결혼정보회사 가연 설문조사, 미혼남녀 61.2% '결혼 포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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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가연 설문조사, 미혼남녀 61.2% '결혼 포기 없다'
  • 정용달 기자
  • 승인 2018.12.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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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첫째 주 결혼정보업체 가연이 모바일 설문 조사 전문기업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직장인 미혼남녀 500명(남274명·여 226명, ±4.38%P 신뢰수준 95%)을 대상으로 ‘결혼에 대한 인식’ 정기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설문조사 순위를 살펴본 결과 저출산·고령화 정책 가운데 미혼남녀의 가장 큰 관심사는 ‘신혼부부 지원정책(28%)’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 순위로는 ‘육아 지원 정책(20%)’, ‘청년 지원 정책(18.8%)’, ‘고령자 대상 지원 정책(18.8%)’, ’임신·출산 지원 정책(10.8%)’ 등이 순서대로 지목됐다.

그렇다면 현 정부의 지원정책(청년, 신혼부부, 양육)에 대한 만족도는 어떨까?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5.2%가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이어 ‘매우 부족하다 (32.6%)’, ‘잘 모르겠다 (18.4%)’ 등의 의견이 뒤따랐다.

아울러 정부의 지원정책 가운데 보완을 바라는 것으로 ‘신혼부부 전세·임대 등 주거지원 정책 (42.8%)’이 가장 높은 순위로 지목됐으며, 다음으로 ‘육아휴직(24.4%)’, ‘청년 일자리 대책(21.8%)’, ‘아동수당(5%)’ 등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미혼남녀의 결혼에 대한 인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먼저 현재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는 문항에 ‘언젠가는 할 것이다(42.8%)’가 1위를 차지했으며 ‘잘 모르겠다(24.4%)’, ‘노력 중이다(18.4%) ‘포기했다(10.4%)’ ‘기타(4%)’ 등의 응답이 차례대로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해보면 결혼을 포기하지 않은 응답자의 비율은 61.2%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결혼을 하지 못하거나 안 한 이유로는 ‘경제적 상황(54%)’이 우선 순위로 꼽혔으며 ‘사회적 제도(12.2%)’, ‘가족(5.8%)’, ‘불안정한 고용(4.4%)’이 뒤를 이었다.

결혼하기 위해 갖춰야 할 소득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39.4%가 ‘연 소득 5,000만 원 이상’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혼 적령기를 묻는 문항에 전체 응답자의 39.2%가 ‘괜찮은 사람이 있을 때’를 선택했으며 다음으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31.8%)’, ‘결혼자금이 충분할 때(15.2%)’, ‘안정된 직장을 가졌을 때(12.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더불어 결혼하지 않아 받는 불이익으로는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사회적 편견(54.6%)’을 꼽았으며 2순위로 ‘정책으로 인한 혜택(23.2%)’, 3순위로 ‘제도적 차별(10.6%)’을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결혼을 포기한다면 가장 아쉬울 것이라 예상되는 것으로는 ‘외로움(37%)’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설문 순위를 살펴보면 경제적 상황이나 사회적 제도 등으로 인해 결혼을 미루는 미혼남녀가 많다”며 “혜택 지원 대상자를 중심으로 정책을 보완하는 동시에 홍보에 힘쓰는 등 적극적인 의사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가연 사이트에는 재혼, 초혼, 노블레스 등 비용과 성혼커플 후기, 추천 회원, 무료 가입비산출 등 회원이 알아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결혼정보회사 등급, 등급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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