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11월 14일부터 11월 25일까지 미혼남녀 총 420명(남 194명, 여 226명)을 대상으로 ‘친구의 연애 고민’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1.7%가 친구의 연애 고민을 들어주다 짜증난 경험이 있었다.
가장 듣기 싫은 연애 고민은 ‘연인과의 일상적인 갈등’(43.3%)이었다. ‘바뀌기 어려운 연인의 결함’(22.9%), ‘이별’(13.6%), ‘썸남썸녀와의 관계 진전’(11%) 등도 피하고 싶은 주제였다.
이어 결혼정보회사 듀오 설문 중 듣고 싶지 않은 연애 고민에는 ‘맞장구’(28.6%)로 대처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었다. ‘짜증이 나지만 참고 조언해준다’(25%)가 2위를 차지했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16.7%), ‘듣고 싶어 하는 답을 말해준다’(12.4%)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미혼남녀가 연애 고민을 상담하는 사람은 주로 ‘동성 친구’(67.4%)였다. 15.2%의 응답자는 ‘연인에게 직접’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연애 고민을 털어놓을 때, 감정에 치우쳐 푸념을 늘어놓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주위의 조언을 흘려 듣고 하소연에만 그친다면 결국 같은 고민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며 “고민을 말하기 전에 상대방의 조언을 경청하고 수용할 수 있는 자세를 먼저 갖춰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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