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 분쟁 도우미 ‘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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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 분쟁 도우미 ‘웹’
  • INTERNETWEEK
  • 승인 2000.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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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의 사망 원인 중 4번째는 의료 사고. 그런데 인터넷이 이 의료 사고를 치료해줄 해결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겨울 미국과학학회는 매년 4만4,000~9만8,000명의 미국인들이 의료 사고로 사망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에게는 그리 새삼스러울 것 없는 내용이었지만, 많은 미국인들은 이 보고서에 충격을 받았다.

의료 사고의 원인으로는 잘못된 의료 절차/약물/복용량, 부정확한 진단, 치료 지연 등이 꼽히고 있다. 이 보고서는 또 입원 환자 중 3%가 치료 후유증을 겪고 있는데, 이중 약 50%는 예방 가능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의료 수준 향상 프로젝트의 예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 기관들이 웹에 의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인터넷은 환자 정보를 유지 및 전파하는데 이용될 수 있고, 사용 약물이 바뀔 때 주의를 환기시키고 경고해줄 수 있으며, 최신 의료 정보와 진료 지침을 배포하는데 효율적이고, 연구원들이 그런 지침을 만드는데 필요한 자료에 접근하도록 해줄 수 있다.

이 보고서 발표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넷(Net)은 또 진료의 질을 개선해줄 잠재력도 분명히 가지고 있다. 전자 진료 기록부는 환자 데이터의 정확성과 전송 속도를 향상시켜 줄 수 있다. 또 환자들이 자신의 정보에 접근해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을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한다. 현재 이 모든 것을 제공하는 의료 기관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많은 의료 기관들이 의료 수준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들을 실시해왔다.

·전자 진료 기록부/엑스트라넷 - 종이 진료 차트에 기록되는 모든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전자 형식이기 때문에 허가 받은 사용자만(동시에 여러 사용자도 가능) 안전한 인터넷 연결을 통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보통은 엑스트라넷의 형태를 띠고 있다.

·포털 - 병원 직원들이나 병원 의사들이 환자 랩 테스트부터 당직 근무자 명단까지 각종 정보에 접근하는 단일 사이트를 제공한다.

·증거 기반의 치료 - 진료 시점에 웹을 이용해 가장 최근의 의학 정보에의 접근을 제공한다.

이 모든 인터넷 기술들의 공통 분모는 정보를 더 빨리, 더 멀리 이동시킬 수 있게 해준다는 것과 의료 전문가들의 오류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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