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데이타, 3분기 영업손실 15.9억…적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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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데이타, 3분기 영업손실 15.9억…적자 지속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11.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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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투자·인건비 증가 영향…신규 사업 등으로 4분기 반등 기대

퓨전데이타(대표 박두진)는 2018년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8억4000만원, 영업손실 15억9000만원, 당기순손실 20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3분기 연결 실적의 매출 하락 요인은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신사업 분야의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비 증가와 인원 확대에 따른 인건비 상승, 사옥 이전으로 인한 임대료 증가 등 늘어난 판관비가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로 3분기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지만, 4분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소송 이슈 관련, 2심 항소심에서 승소한 결과 지난 2분기에 일회성 비용으로 처리됐던 23억원의 소송비용(소송 충당 부채)이 본 판결 확정 시 모두 이익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업계 특성상 4분기 수주 실적이 가장 높으며, 퓨전데이타와 자회사 테크데이타글로벌의 사업 성과가 모두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큰 폭의 매출 상승도 예측되고 있다.

여기에 또 다른 자회사 클라우드퓨전이 준비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프렌즈가 12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비트프렌즈는 금융·공공기관의 보안 시스템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설립된 거래소로, 퓨전데이타의 전문 기술인 망분리와 가상화 시스템이 적용돼 해킹의 위험을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비트프렌즈가 오픈되는 12월부터 발생되는 수익은 모회사의 실적 달성에 큰 견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퓨전데이타는 지난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진행해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했으며,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정관도 변경하는 등 새로운 시작과 변화를 예고했다.

퓨전데이타 관계자는 “SI, 가상화 클라우드와 같은 퓨전데이타의 전문 영역에 대한 사업은 물론, 금 거래 해외 자원 개발과 같은 신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중장기적인 실적 모멘텀을 꾸준히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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