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AI 융합 기반 ICT 혁신 주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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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AI 융합 기반 ICT 혁신 주도 ‘다짐’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11.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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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고객 ‘명화공업’에 빠른 속도·안전한 보안성 기반 5G 서비스 제공 예정

12월 1일 자정부터 서울,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중심지 등에서 5G 서비스를 시작하는 SK텔레콤은 단순한 5G 통신망 구축을 넘어 인공지능(AI)과의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 뉴(New) ICT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G 상용 서비스는 제조업 분야의 기업 고객에게 먼저 제공된다. 내달 1일 탄생할 SK텔레콤 5G·AI 융합 서비스 국내 1호 고객은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 위치한 ‘명화공업’이다. 명화공업은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올해 예상 매출은 약 6100억원이다.

명화공업은 SK텔레콤의 ‘5G-AI 머신비전(Machine Vision)’을 도입해 제품 품질을 검증한다. 생산라인 위 제품을 다각도로 촬영한 초고화질 사진은 5G모바일 라우터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된다. 서버의 고성능 AI는 순식간에 사진을 판독해 제품 결함 여부를 확인한다.

산업용 5G 서비스는 모바일 라우터, 통신, 솔루션이 패키지로 제공된다. 이용료는 맞춤형 서비스 특성상 기업마다 다르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5G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5G 안정성과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해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철저한 5G 보안을 위해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다음달 1일부터 5G 망 서울-안산 구간에 우선 적용한다. 내년 1분기 고객 인증 서버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11년부터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을 시작해 2017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5×5mm)의 양자난수생성기(QRNG) 칩을 개발했다. 지난 2월에는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기업인 IDQ를 인수해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빠른 속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청정 5G 주파수’를 확보하고 있다. 인접 대역으로부터 주파수 간섭이 없어 체감 속도가 빠르다. 아울러 가장 넓은 LTE 주파수를 확보하고 있다. LTE와 5G를 묶어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듀얼 커넥티비티(Dual Connectivity)’ 기술이 상용화되면 국내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는 대동맥이며, AI는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 솔루션을 찾아내는 두뇌로 SK텔레콤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20년 전 CDMA 신화를 시작으로 3G, LTE 시대에도 세계 최고의 길을 걸어왔다. 앞으로도 5G·AI 초융합으로 대한민국 뉴 ICT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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