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난방 제품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보조 방한 용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주요 난방 제품과 달리 개인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이 인기다.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에서는 야외 활동 시 입기 좋은 발열 의류가 인기를 얻고 있다. 보조배터리와 연결해 전원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직접 온도 조절이 가능해 기존의 경량 패딩, 히트텍 상품들보다 뛰어난 효율을 보인다. 조끼, 패딩조끼, 바람막이, 팬츠 등 다양한 스타일의 상품이 구비돼 있다. 회사원들이 정장 안에 받쳐입기 좋은 ‘USB 면상 발열 조끼’, ‘USB 카본 발열 조끼’ 제품은 ‘남성&스포츠’ 카테고리 1, 2위에 랭크돼 있다.
실내에서 거추장스러운 외투를 벗어두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샤오미 미지아 PMA 발열 담요’는 겉옷 대신 가볍게 몸에 걸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전원을 키면 5~10초 내로 빠르게 발열이 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추, 지퍼가 부착돼 있어 흘러내림을 방지하며 물세탁이 가능하다.
직장이나 학교의 개인공간에서 사용하기 좋은 난방 용품들도 큐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이얼 미니 온풍기’는 컴팩트한 사이즈로 제작돼 바닥이나 책상에 두고 쓰기 편리하다. 4가지 모드를 활용해 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불에 타지 않는 난연성 소재로 제작돼 안전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엉덩이와 등 전체를 따뜻하게 해주는 전기 방석 제품도 판매 중이다.
손발이 찬 소비자를 위한 제품들도 대표적인 보조 난방 용품으로 자리잡았다. G마켓에서는 책상에 깔고 쓸 수 있는 온열 데스크 매트가 인기다. 전체발열뿐 아니라 하단발열 모드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트북, 태블릿 PC와 같은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손 부분만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다.
독일 가전 브랜드 보이로의 ‘보이로 풋워머’, 리빙상품 전문 브랜드 화인의 ‘열받은곰돌이 발난로’ 등의 발난로 제품도 가정이나 직장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큐텐 관계자는 “올해도 한파가 예상되면서 난방 용품 시장은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중∙대형 온풍기의 보급률이 이미 높은 상황에서 맞춤 난방을 위한 개인용 제품들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