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SIEMON COMPANY)은 1903년 설립되어 전기통신 관련 배선 시스템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회사다. 지난 5월1일 국내에 지사를 오픈한 시몬코리아는 국내 시장 선점을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직 국내엔 낮설은 이름이지만 시몬의 경쟁무기는 100여년의 기술 노하우와 300여개의 발명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국내 IT 산업과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
시몬의 랜 케이블링 시스템(배선기구 및 케이블)은 고속 데이터 및 음성 애플리케이션, 광대역 비디오, 이미지, TD-PMD, 100베이스-T, 기가비트 이더넷, 155Mbps ATM 및 622Mbps ATM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철호 사장은 시몬의 안정적이며 검증된 선진 기술을 국내에 도입함으로써 국내의 IT 인프라 수준을 현재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고 피력했다. ‘라인이 없으면 네트워크도 없다’는 시몬의 모토를 바탕으로 정보흐름의 동맥 역할을 시몬코리아가 감당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몬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지능형 건물(Intelligent Building)의 완벽한 실행을 위한 기반 시설인 통합 랜 케이블링 솔루션을 제공, 국내 IT 산업 및 사용자들의 질적인 생활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시몬의 제품은 지금까지 한국 시장에서 광범위한 판매 마케팅 활동을 해오지 않았으나 국내에 진출한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미군 기지에 스택으로 지정되어 설치됐고 한국MSD에도 구축중이다. 이 같이 현재 다수 외국계 회사에서 시몬의 제품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04년까지 국내 랜 케이블링시장 20% 점유 목표
시몬코리아가 올해 국내 시장에서 풀어야 할 숙제는 해외시장에서의 기술력 평가에 비해 국내에서 미약한 네임 밸류 향상과 제품 이미지 제고이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 한글화 작업, 기술 세미나 등의 프로모션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국내 판매 채널을 모집하고 공인 시공업체를 통한 정확한 랜 케이블링 시공과 동시에 랜 케이블링의 통합 솔루션에 대한 보증 제도를 도입,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사용자들이 만족스런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몬코리아는 올해 국내에 시몬의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향후 2004년까지 국내 1,300억원의 랜 케이블링 시장에서 20%의 시장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www.dat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