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월드, PMC 플래그십 스피커 ‘페네스트리아’ 쇼케이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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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월드, PMC 플래그십 스피커 ‘페네스트리아’ 쇼케이스 개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11.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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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스피커 전문 제조사 PMC의 공식수입원 다빈월드는 오는 28일 오후 7시부터 PMC의 플래그십 모델 페네스트리아(Fenestria)의 쇼케이스를 강남구 청담동 하이파이클럽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는 PMC의 대표 피터 토마스(Peter Thomas)와 수출 담당자 마일스 로버츠(Miles Roberts)가 직접 내한해 진행한다.

PMC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뮤지션과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스피커 브랜드로, 영화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스피커 및 기기 제조사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페네스트리아는 PMC의 설립일로부터 작년까지 27년간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로 군림하던 BB5보다 상위에 위치하는 최상급기로, 5년간의 연구 개발 기간 동안 기존 스피커 산업에 사용되지 않던 각종 신기술을 도입해 스피커 자체에서 야기되는 불필요한 왜곡과 착색을 제거하고 순수하게 음악만이 남을 수 있도록 제작한 모델이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철두철미한 진동제어 부분이다. PMC는 이미 캐비닛 내부를 철저한 계산법에 따라 알맞은 길이로 미로를 설계하고 그 안에 다양한 흡음재를 부착하는 자사의 전매특허 설계 기법 ATL(Advanced Transmission Line)로 캐비닛 내부의 공기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캐비닛 내부로 들어온 소리를 흡수 및 소멸시켜 박스 형태로 제작되는 스피커 캐비닛의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한 바 있다.

거기다 QB1부터는 미로 안에서 공기가 정체되는 현상과 각 구간별 속도 차이, 덕트 밖으로 배출된 공기가 외부의 공기와 만나 생기는 저항과 난기류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F1의 공기역학 부품 설계 기술자를 영입해 고안한 에어댐 설계 기법 라미네어(Laminair)를 통풍구에 적용해 ATL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페네스트리아에는 이에 더해 고층 빌딩의 내진 설계를 위해 사용되는 동조질량댐퍼(TMD)에서 영감을 얻은 플래나 윙을 새로이 적용했다. 동조질량댐퍼는 지진이나 태풍 발생 시 작용하는 고유진동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빠른 시간 내에 균형을 잡아주고 진폭을 줄여주는 일종의 감쇠기다.

1.7m 높이의 캐비닛 좌우측에 상하 2개씩 채널당 총 4개가 부착되는 플래나 윙은 동조질량댐퍼와 동일한 원리로 정밀하게 설계되어, 캐비닛과 드라이버 유닛에 의해 발생되는 진동이 캐비닛에서 방출되기 전에 빠르게 소멸시킨다.

유닛 구성은 19.5mm 소프트 돔 트위터, 7.5cm 미드레인지, 16.5cm 롱스로우 탄소섬유 베이스 드라이버 4개까지 3웨이 6스피커 구성이다. 이 중 트위터와 미드레인지는 베플 없이 별도의 알루미늄 네스트에 담겨있어 베이스 드라이버 및 캐비닛과 구조적으로 격리돼 있으며, 네스트는 4개의 방진 마운트로 캐비닛과의 접점과 영향을 최소화했다. 추가적으로 트위터는 별도의 실리콘 댐핑 서스펜션 마운트링 오리올(Auriole)로 미드레인지로부터 철저히 격리된다.

한편 페네스트리아의 공식 소비자 가격은 7700만원으로, 12월부터 공식대리점 AV플라자에서 시청 및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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