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제머나이 ‘이모션’, 전파방송기술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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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제머나이 ‘이모션’, 전파방송기술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11.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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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하드웨어 종속 없어 설치·운영 편리…국산 장비 보급 확대 효과도 기대

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 대표 장해랑)가 개발하고 제머나이소프트(대표 강진욱)가 공급하는 라디오 방송 전문 솔루션 ‘이모션(E.moti.on)’이 ‘2018 전파방송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전파방송 관련 기업이 개발한 우수 기술·제품을 선정, 시상하는 ‘전파방송기술대상’은 개발유공자를 격려하고 기술과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시장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기술과 제품들은 핵심 기술의 난이도와 독창성, 자립도, 파급 효과 등의 기술적인 평가와 시장 발전 가능성, 국내외 경쟁력 등 경제적인 평가는 물론, 시연을 통한 기술 구현 방법 및 활용 등을 종합 평가한 후 최종 수상 제품으로 선정된다.

이모션은 40년 이상 축적돼 온 EBS 현직 PD와 제작진들의 현장 경험과 의견을 반영해 개발했기 때문에 효율적인 방송 워크플로우, 사용자 편의성, 시스템 안정성 등 실제 방송 환경의 요구가 그대로 녹아있는 솔루션이다.

또한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아 설치와 운영이 편리하며, 방송사별 환경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외산 장비와 견줄 만한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국산 장비 보급 확대와 외산 제품 대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런 특징과 가능성을 기반으로 이모션은 전파방송기술대상의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됐다.

신상민 EBS 제작기술부장은 “이모션은 EBS가 3년 이상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파일 기반 라디오 방송 제작·편집·송출 시스템으로, 외산 제품에 비해 효율성은 높이고 가격 부담은 낮춰 EBS의 공적인 역할이 반영된 제품”이라며 “이번 전파방송기술대상 국무총리상 수상으로 이모션의 기술력은 물론 시장 가능성과 미래의 발전 가능성까지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강진욱 제머나이소프트 대표는 “이모션은 최근 한국전파진흥협회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파키스탄 물탄의 라디오 방송국에 공급하기로 하는 등 국내외 라디오 방송국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국내외 방송 환경을 가장 잘 파악하고 최적화하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제머나이소프트는 이모션의 특장점이 가장 잘 구현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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