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노키아 ‘바나나폰’ 출시…출고가 13만9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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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노키아 ‘바나나폰’ 출시…출고가 13만9700원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11.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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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스마트폰 피로감 해소 위한 ‘복고풍 감성 가성비폰’…2.4인치 디스플레이·착탈식 배터리 탑재

CJ헬로(대표 변동식)는 노키아(Nokia)의 ‘8110 4G’를 출시하고, 지마켓에서 26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식판매는 27일부터 지마켓과 CJ헬로 다이렉트몰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8110 4G’는 지난 1996년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피처폰(Feature Phone)에 현대적 디자인과 기술을 더한 ‘노키아 오리지널’ 제품군이다. 스마트폰에 비해 성능과 가격이 낮지만, 통화, 인터넷 접속, 음악이나 동영상 재생 등 꼭 필요한 기능은 모두 갖고 있다.

유려한 곡선형 바디에 부드러운 슬라이드 구조를 지니고 있어 ‘바나나폰’이란 애칭으로 더 잘 알려졌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키아누리브스가 사용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바나나폰(8110 4G)’의 출고가는 13만9700원(VAT포함)으로 단말지원금을 통해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어떤 요금제를 선택하든 할부원금 부담이 없어 세컨드 폰으로 이용하기에 알맞다. 피처폰의 친숙함, 견고함을 기반으로 4G LTE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고, 와이파이(WiFi)와 테더링 연결 등의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구글 카이OS(Kai OS) ▲2.4인치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205 CPU ▲착탈식 1500mAh 배터리(25일 연속대기 가능) 등의 스펙을 지녔다.

CJ헬로는 이베이와의 제휴를 통해 바나나폰을 지마켓에서도 판매한다. 이베이와의 제휴 프로모션은 지난 3월 유심요금제, 5월 헬로리퍼폰 판매에 이은 세 번째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새로운 모바일 소비 트렌드를 함께 개척할 예정이다. 사전예약 기간 중 지마켓을 통해 가입한 500명(선착순)에게 배터리와 액정필름을 추가 지급하는 이벤트도 운영한다.

헬로모바일 측은 고가의 스마트폰이 모바일 단말기 점유율을 높여가는 세태에서도 20% 내외의 이용자들이 꾸준히 피처폰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 바나나폰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헬로모바일은 이에 앞서 자녀의 학습을 돕는 ‘EBS열공폰’, 명품리퍼폰인 ‘헬로리퍼폰’, 손안의 콘서트 ‘청춘뮤직폰’, ‘블랙베리 시리즈’ 등 유니크한 단말기를 단독 출시하며 차별화 전략을 이어왔다. 바나나폰은 나만의 휴대폰을 소유하고 싶어 하는 모바일 소비자들을 위해 디자인 차별화를 더한 단말라인업이다.

조강호 CJ헬로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최근 많은 수의 모바일 이용자들이 TMI(Too Much Information, 알지 않아도 될 정보)와 지나치게 비싼 단말기에 대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심플한 디자인에 꼭 필요한 기능만 지닌 합리적 가격의 바나나폰이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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