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 “육체적 피로 클 때 에너지 방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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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육체적 피로 클 때 에너지 방전돼”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11.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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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번아웃 증후군’ 경험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미혼남녀 438명(남 213명, 여 225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시행됐다.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이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육체적·정신적 피로감을 느끼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들은 주로 육체적 피로가 클 때 에너지가 방전됐다고 느꼈다. 증상을 묻는 물음에 미혼남녀는 ‘몸이 쉽게 피곤’(20.8%)해질 뿐만 아니라, ‘뭘 해도 재미가 없고 무기력’(15.7%) 하다고 답했다. 이어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짐’(12.7%), ‘사는 게 지치는’(11.7%) 상태도 경험했다고 밝혔다.

번아웃 증후군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남성은 ‘무기력, 귀찮음 증가에 따른 권태기 돌입’(32.4%)이라고 답했지만, 여성은 ‘연인에게 위로 및 도움을 받으며 돈독’(47.6%)해질 것으로 봤다.

번아웃 증후군 극복 방법은 남녀 모두 신체 피로를 풀 수 있는 ‘잠 자기’(19.8%)를 선택했다. 이어 ‘혼자만의 시간 갖기’(16.4%), ‘여행’(15.8%) 등의 답변도 나왔다. ‘연애’를 선택한 응답은 여성(6.1%)이 남성(3.3%)보다 두 배 가량 많았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측은 “현대인들에게 번아웃 증후군은 흔히 겪는 증상이 됐다”며 “학창시절부터 끊임없는 경쟁에 노출돼 온 환경이 큰 영향을 주는 만큼 휴식이나 연애처럼 자신에게 꼭 맞는 극복 방법을 통해 충전기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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