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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진 ‘제로페이’에 카카오페이·BC카드 불참
QR코드 호환성 문제·사업 방향 불일치 영향…28개 사업자 연내 서비스 시행 박차
2018년 11월 07일 18:42:30 윤현기 기자 y1333@datanet.co.kr

소상공인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가 연내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인 ‘소상공인 간편결제(가칭 제로페이)’ 사업에 28개 은행과 간편결제사가 참여한다. 그러나 처음 논의됐을 때와 달리 카카오페이, BC카드는 사업에서 빠졌다.

제로페이는 QR코드를 활용한 계좌이체 기반의 앱-투-앱 결제방식으로 낮은 원가구조를 통해 소상공인에게는 0%대의 낮은 결제수수료를, 일반가맹점의 경우도 카드수수료보다는 낮은 수수료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공공에서 별도의 결제 앱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 민간의 간편결제사업자들이 자사의 앱을 활용해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되, 공공은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를 지원하는 민·관 협력방식을 취하고 있다.

제로페이는 이미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던 카카오페이와 BC카드로 인해 빠른 확산이 기대됐지만, 정작 두 기업이 빠지게 되면서 흥행몰이가 어렵게 됐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평가다.

카카오페이는 기 구축한 QR코드가 제로페이의 QR코드와 호환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사업 참여를 철회했다. 중국 등 해외 관광객들을 겨냥해 준비했지만, 제로페이가 정한 QR코드로는 해외 사용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BC카드 역시 카드 결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QR코드를 이용하는 방식과 사업 방향이 달라 빠지는 결정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카카오페이와 BC카드가 빠졌지만, 28개 참여사업자들과 서울시,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결제원 등 소상공인간편결제 관계 기관들은 TF 운영을 통해 시스템 연계, 결제 안전성 확보 등을 협의해 연내 서비스 개시를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다만 시스템 추가 보완 등이 필요한 사업자의 경우는 이를 보완하는 대로 추가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많은 사업자들이 동참한 것은 ‘소상공인 간편결제’에 대한 모두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기대를 현실로 바꿀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에서도 가맹점 확보, 공동QR 보급 및 다양한 연계사업 발굴 등을 통해 연내 서비스 도입과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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