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허니문은 과연 끝났을까?
상태바
인공지능, 허니문은 과연 끝났을까?
  • 데이터넷
  • 승인 2018.11.05 1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몽골 대표, 효율적인 AI 기술 접근법 강조
▲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 & 몽골 대표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신산업으로 여겨지는 인공지능(AI)은 의료, 금융, 제조업 등 다방면에 걸쳐 이종 간 융합·개발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한국 기업들도 AI 기술을 사용한 제품을 앞 다퉈 출시해 관련 특허 규모가 세계 상위권을 기록할 만큼 성장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로봇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는 “기업들이 인공 지능 기술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여겼던 허니문은 이미 끝났다. AI,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모든 신기술은 여전히 우리에게 결과를 얻기 위한 힘겨운 작업을 요구하고 있다”는 색다른 전망을 내놨다.

특히 전 세계 기업의 70%가 올해 AI를 자사의 제품 및 서비스에 구현할 예정으로, 이제 AI는 단순한 계획 단계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되고 더욱 향상된 인터페이스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용적인 관점으로 비즈니스 모델 포착해야
과연 이런 트렌트에 발맞춰 기업은 AI 기술에 어떻게 접근해야 확실한 비즈니스 가치를 영위하게 될 것인가 생각해 보자.

첫째, 실용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AI 전략을 통합하는 것은 매우 까다롭다. 따라서 모든 기업은 개별 AI 프로젝트에 대한 실제적 접근 방식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우선 “AI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솔루션으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부터 먼저 자문해보자. 이 질문은 언제든 R&D 프로세스 자체가 고객의 당면 과제를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진행되도록 만들어준다.

둘째, AI를 기반으로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의 가치를 포착해야 한다.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기업이 디지털화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방법을 찾는데 있다. AI 애플리케이션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OEM 장비 제조업체의 경우 고도로 전문화된 장비 제작이 필수적으로, 이를 위해 장비에 대한 설비투자비용이 높기 때문에 최종 사용자에게 전가되는 가격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AI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학습하고 훈련된 데이터 모델을 통해 장비의 가동 중단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진단하고, 기계의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해 ROI를 빠르게 회수할 수 있도록 돕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강력한 전문성 확보 필요
셋째, AI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특정 분야에서 강력한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선결돼야 한다. AI는 모든 데이터에 의미를 부여해준다. AI 프로젝트는 자사가 이미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일종의 수단으로써, 데이터에 의미를 부여해 이전에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통합 아키텍처 플랫폼인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를 통해 산업, 빌딩, 데이터센터, 그리드, 플랜트, 머신 전반에 걸쳐 강력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AI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물론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이끌기 위해서는 내부에 AI 전문가 등 해당 분야의 전문가 인력을 사전에 구성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

그렇다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질문해보자. AI의 허니문은 과연 끝났을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IoT 혁신의 차세대 물결인 AI는 위와 같은 혁신적 방법으로 접근한다면, 이제 막 시작 단계에 불과할 것이다. 앞으로 펼쳐질 흥미진진한 모험에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떨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