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기술, 제조·서비스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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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기술, 제조·서비스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급부상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10.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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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방법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제품 제조·판매·운영·서비스 제공 방식도 새롭게 재구성
▲ 증강현실이 기업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

증강현실(AR) 기술이 제조·서비스 부문의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PTC는 리서치 기관 애버딘 그룹(Aberdeen Group)과 공동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AR이 서비스 관리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양사는 2018 AR 월드 엑스포에서 공개한 연구 보고서 ‘양질의 서비스 관리를 위해 최고수준의 기업이 AR을 이용하는 방법’을 인용해 AR을 이용하고 있는 기업들이 전년에 비해 상당한 수준의 성장률을 달성했고, 순익 또한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PTC는 지난 18일 독일에서 개최된 ‘AR 월드 엑스포 유럽(AWE Europe) 2018’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AR 트렌드와 함께 기업들의 도입 사례를 소개하고, 사람들의 일하는 방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제품의 제조, 판매, 운영 및 서비스 제공의 방식을 새롭게 재구성하는 AR의 잠재력을 설명했다.

애버딘과 PTC가 2018 AWE에서 공동 발표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AR을 활용하는 기업의 82%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AR을 사용하는 서비스 조직은 고객 유지, 고객 만족도 및 연간 매출 개선 전반에 걸쳐 비사용 조직보다 훨씬 더 나은 성과를 기록했으며, 최고 수준의 기업들은 컴플라이언스 관리 및 SLA 준수를 비롯한 성과 측정치 전반에서 다른 기업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25%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줬다.

또한 최고수준의 기업 중 34%가 AR이 적용된 훈련을 활용하고 있고, 31%는 현장 지도에 이용하고 있으며, 25%는 AR을 기반으로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한편 PTC는 올해 새롭게 구성한 AR 전담 사업부의 빠른 성장을 통해 AR의 잠재 가능성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현재 전 세계 6만개 이상의 상용 AR 애플리케이션이 PTC의 AR 개발 플랫폼 뷰포리아 엔진(Vuforia Engine)을 통해 구축되었으며, 5만5000여명의 등록된 개발자들이 뷰포리아를 선호하는(preferred) 플랫폼으로 선택해 앱을 개발한다.

뿐만 아니라 1만4000명 이상의 사용자가 뷰포리아 스튜디오(Vuforia Studio) 무료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활용 사례 우선순위 및 하드웨어 요구사항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짐 헤플만(Jim Heppelmann) PTC 사장 겸 CEO는 “AR은 기술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문 중 하나로, 이를 채택하는 기업들은 상당한 수준의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인더스트리얼 영역의 기업들이 제품과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새로운 AR 역량을 활용함으로써 고객 체험을 개선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한편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최종 사용자들을 위한 활용사례의 경우 서비스 및 유지보수 지침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AR이 기계의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제품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톰 패퀸(Tom Paquin) 애버딘 그룹 애널리스트는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시장 경쟁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확산, 고급 기술 인력 부족의 심화는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중요한 도전과제이다. PTC와 함께 발간한 이번 보고서의 분석 결과에서 볼 수 있듯 최고 수준의 기업들, 특히 제조 및 서비스 기업의 경우 AR에 투자함으로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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