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ES’ 개막…첨단 전자·IT산업 현재와 미래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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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ES’ 개막…첨단 전자·IT산업 현재와 미래 조망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10.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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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초고화질TV·IoT·자동차IT융합·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미래 핵심 기술·제품 전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김기남)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공동으로 24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에서 2018 한국전자산업대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49회째를 맞는 한국전자산업대전은 총 1922개 부스를 마련해 729개 업체가 참여하며, 인공지능(AI), IoT, VR·AR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자동차·IT융합,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자·IT산업의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13번째 ‘전자·IT의 날’을 맞아 전자산업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을 비롯해 채용박람회, 수출‧투자상담회, 국제 컨퍼런스가 함께 개최된다.

24일 개막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 김기남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 이동훈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남기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수출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자·IT 산업은 중국을 비롯한 경쟁국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전자·IT산업이 기술·제품·서비스의 혁신을 통해 경쟁기업과 차별화하려는 노력과 주력산업의 혁신성장은 기존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기술, 제품, 서비스를 찾아 산업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파워반도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IoT 가전과 같은 고부가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기술혁신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지역별 주력산업 혁신과 연계하여 파워반도체클러스터 조성 등 체감 성과를 조기에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으며, 산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민간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서포트 타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자·IT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39명에게 산업훈장(1명), 산업포장(1명), 대통령표창(5명), 국무총리표창(5명),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27명) 등을 수여하는 전자·IT의 날 포상식도 개최됐다.

729개 기업 참가 … 최신 제품과 기술 선보여
해외 15개국 93개 기업을 포함한 총 729개 기업이 ‘2018 한국전자산업대전’에 참가해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세탁기·냉장고 등 스마트가전과 음성인식 스피커를 통해 더욱 진화한 스마트홈의 미래를 선보이며, 편리하고 변화된 일상생활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초고해상도 8K TV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주요 가전업체간 치열한 경쟁중에 저해상도 영상 콘텐츠를 고해상도로 높여주는 고화질 변환 기술을 적용한 8K QLED TV와 OLED의 강점을 내세운 8K OLED TV가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가 참가해 첨단 자동차·IT 융합 기술을 선보이며, 자율주행 차량용 라이더와 자율주행플랫폼, 카고형 초소형 전기차 등이 출품돼 자동차 산업과 IT산업의 융합 모습과 기술력을 보여준다.

IoT 이노베이션챌린지는 IoT 기술을 활용한 신산업 육성 및 개발자 저변 확대를 위한 기술경진대회로, 본선 진출 17개 팀의 출품작을 전시하고 다양한 IoT 융합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헬스케어, 공공·안전분야로 확산된 IoT기술의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비즈 엑스포는 ‘상생협력, 변화의 바람’을 주제로 삼성전자에서 지원한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위주로 산업재와 소비재 2개 분야에서100여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KES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극장용 16/32채널 시네마프로세서 풀시스템과 라이더, 카메라 등 센서융합을 통한 자율주행차량용 토탈 플랫폼 개발 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14개 업체, 16개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반도체 대전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195개 기업이 반도체 소자·장비·부분품·소재·설계 업체의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4차 산업혁명의 빅데이터·AI·자율주행차 등을 구현하는데 메모리반도체 역할은 커지고 있으며,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미세공정을 적용한 D램,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비롯해 고대역폭 메모리, 고용량의 SSD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모바일·AI 등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반도체 엑시노스 프로세서와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등 혁신적인 제품들을 전시한다. 또한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에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디테크놀로지가 7나노급과 12나노급 제조공정기술을 전시한다.

스타트업 쇼케이스에는 맵스와 같은 반도체 스타트업 9개기업 참여한 가운데 벤처캐피탈(VC), 엔젤투자자, 엑셀러레이터 등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도록 전시장 내 스타트업 특별관 및 IP관을 마련한다.

디스플레이 산업전에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머크퍼포먼스머티리얼즈 등 국내외 디스플레이 패널·장비·부품·소재 업체 100개사의 최신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증강현실을 완전한 입체형태로 표현하는 AR 라이트 필드 디스플레이, 선명하고 생생한 VR을 즐길 수 있는 2.43인치 OLED 디스플레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12.4인치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 최고 화질을 구현한 8K TV 등을 보여준다. LG디스플레이는 88인치 8K OLED TV를 전시해 프리미엄TV 이미지를 보여주고, 플렉시블 구현 등 디자인 자유도가 우수한 실내 인테리어 OLED 조명, 스피커처럼 소리가 나는 크리스탈 사운드 OLED 조명 등 OLED 장점을 강조한 다양한 제품들을 대거 전시한다.

올해로 350년째 화학, 의약 및 생명과학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머크는 에너지 절감형 차세대 디스플레이 액정, 액정디스플레이의 LED조명에 쓰이는 형광체를 비롯해 자동차, 조명 및 건축용 유리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 적용 가능한 제품을 전시한다.

한편 참가기업의 우수 인재 확보 및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한 행사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잡페어’와 전자·IT분야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VC초청 ‘투자유치 상담회’ 등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또한 전시회와는 별도 행사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및 전문가들을 초청, 미래 핵심 전략을 공유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오프닝 키노트 및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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