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컴퍼니, 횡단보도 스마트폰 자동차단 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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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컴퍼니, 횡단보도 스마트폰 자동차단 서비스 개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10.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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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스마트폰 잠금 상태로 변경시켜 횡단보도 건너는 동안 차단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좀비처럼 걸어 다니는 ‘스몸비(스마트폰+좀비)’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얍컴퍼니(공동대표 박성재·최인찬)는 패스넷(대표 정정훈)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안양시 덕천초등학교 부근 횡단보도에 스마트폰 자동차단 시스템 적용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얍컴퍼니의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인 비콘을 기반으로 한다. 얍비콘에서 발생하는 비콘 신호를 통해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의 스마트폰에 경고 화면을 띄워 보행자의 안전을 환기시킬 수 있게 한다. 스마트폰의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꺼둔 상태에서도 비콘 신호를 감지해 앱 구동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을 보면서 길을 걷는 사람들이 횡단보도는 물론 거리에서 운전자와 주변 보행자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면서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고 예방과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횡단보도에서 패스넷의 보행 신호 음성안내장치 앞에 보행을 기다리면서 파란불로 신호가 바뀌면 스마트폰 화면에 ‘STOP’이 적힌 경고 그림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좌우를 살피며 안전을 확인하세요’라는 문구가 뜬다. 횡단보도를 건너면 스마트폰 화면은 정상으로 돌아온다.

얍컴퍼니와 패스넷은 시범적으로 경기도 안양시 덕천초등학교 앞에 ‘횡단보도 스마트폰 자동차단 시스템’을 설치했다. 연내 마포구 9개 지역 초등학교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2019년 경기 광주 및 성남 지역에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얍컴퍼니 최인찬 대표는 “스몸비가 사회 문제화가 되고 있는 가운데 패스넷의 보행신호 음성안내의 장치 업체의 기술제휴를 통한 횡단보도 스마트폰 자동차단 시스템이 안전사고 예방 및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얍컴퍼니는 국내 최초로 비콘 기반 비즈니스를 상용화 한 만큼 진보된 비콘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응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얍컴퍼니는 2013년 설립 이후 꾸준히 기술을 개발하여 광범위한 서비스를 위해 오프라인 인프라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현재 인천공항과 서울시내버스, 이마트24, GS24, CU, GS수퍼마켓, 이마트 에브리데이, 던킨도너츠, 파리바게뜨, 스타벅스 등의 공공시설과 유통시설 주요 공간에 얍비콘을 설치 및 운영하는 등 위치기반 서비스 플랫폼으로서의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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