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AI 기반 자율 데이터센터 전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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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AI 기반 자율 데이터센터 전략 가속화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10.2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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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컴퓨팅 환경 유기적 연결 강조…엣지컴퓨팅·AI 구현에 집중
▲ 함기호 한국HPE 대표가 자율 데이터센터 가속화 돕는 HPE 하이브리드 IT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HPE가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돕고자 IT환경 현대화에 주력한다. 클라우드에서 엣지(Edge)에 이르는 많은 컴퓨팅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데이터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 데이터센터(Autonomous centers of Data)로 이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제안이다.

23일 한국HPE는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의 자율데이터센터 가속화를 돕기 위한 대표적 하이브리드 IT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HPE는 하이브리드 IT 플랫폼이 현재의 IT환경을 현대화시켜 비즈니스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HPE는 자율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원동력인 하이브리드 IT환경을 간소화하는 방법론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엣지컴퓨팅 및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트너에 의하면 2022년 75% 이상의 기업 데이터가 엣지로부터 생성될 것으로 전망되며, 엣지컴퓨팅 및 자동화된 인공지능 솔루션을 도입하면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이 그들의 데이터가 생성되는 모든 접점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여 이벤트에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HPE는 연초에 데이터센터 코어 플랫폼 현대화, 인텔리전트 엣지 중심(Intelligent Edge Centric), 클라우드 구현(Cloud Ready), 데이터 기반(Data-Driven) IT를 위한 솔루션을 공개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핵심 사업 전략을 밝힌바 있다.

해당 전략의 일환으로 ▲사용량 기반의 유연한 IT 소비모델 ▲소프트웨어 정의형 데이터센터 ▲데이터 보안 및 보호 ▲코어-클라우드-엣지를 연결하는 인프라스트럭처 ▲인공지능 기술 등 자율 데이터센터(Autonomous Centers of Data) 구현을 위한 5가지 핵심요소를 소개했다.

함기호 한국HPE 대표는 “자율적인 데이터 중심 환경이 되려면 결국 AI가 가미돼야 한다”며 “HPE는 스토리지부터 서버,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AI를 접목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날 HPE는 하이브리드 IT 전략 및 제품의 특장점을 살린 성공적 사례들도 공개했다.

먼저 HPE는 펌웨어(Firmware) 소프트웨어 개발과 품질분석을 위한 딥 러닝 환경을 위해 대규모 컨테이너의 효율적 운영관리를 필요로 한 SK하이닉스를 위해 메소스피어(Mesosphere) DC/OS 솔루션을 구축해 보다 수월하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컨테이너를 관리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과정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기존 가상화 환경을 대비하고 개발 테스트 시간을 50% 단축 및 4배 많은 테스트양도 오류 없이 동시 진행을 할 수 있게 됐고, 딥 러닝 기술을 적용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품질분석을 진행할 수 있게 돼 컨테이너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의 장점을 누리게 됐다.

데이터센터 코어 인프라의 현대화를 추진한 신한금융투자에는 HPE 슈퍼돔X 서버 모델을 공급해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고성능 미션 크리티컬 리눅스 서버를 통한 계정계 시스템 U2L(Unix to Linux) 전환이 성공하도록 협업했다. 리눅스 기반 시스템의 저지연성 강점과 DB라이선스 비용절감, 개방형 플랫폼 지향 및 저비용 고효율 인프라 도입을 위한 U2L 전환으로 기존 유닉스 환경에 비해 3배에서 10배가량 빨라진 온라인 트랜잭션 응답시간 개선을 이뤄냈고, 개방형 플랫폼 전환을 통해서 신속한 기술도입을 가능케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신한카드는 HPE 빅데이터 플랫폼 솔루션 아키텍처와 HPE 컨설팅 조직인 HPE 포인트넥스트(PointNext)의 빅데이터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 개선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을 돕는 전사적인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진행 중이다. 신한카드는 HPE의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보다 강화된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업계에서는 보험 계약에 따른 보험부채를 원가평가에서 시가평가로 전환하도록 요구하는 IFRS17 규제를 준수하고자 부채에 영향을 주는 모든 변수를 감안한 시뮬레이션을 위해 필요한 컴퓨팅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HPE는 CPU 기반의 IFRS17 컴퓨팅 솔루션을 위해서는 컴퓨팅 워크로드에 맞게 인프라를 증감할 수 있는 컴포저블 인프라인 HPE 시너지(Synergy) 시스템을 한화생명보험 외 3개 보험사에 공급했고, 향후 회계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협업했다.

함기호 한국HPE 대표는 “HPE는 보다 민첩하고 유연한 확장성, 포괄적 서비스 가용성 등을 필요로 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이에 최적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하이브리드 IT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특히 금융, 제조 등 산업분야의 제약을 초월해 엔터프라이즈 고객 누구라도 HPE 하이브리드 I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운영 및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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