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기 매니아…디지털 기기는 생활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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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기 매니아…디지털 기기는 생활의 일부
  • 승인 2002.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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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모 인터랙티브 고객지원팀 황우 대리는 최근 오는 7월에 국내 출시가 예정된 소니의 팜용 PDA인 「클리에」 최신 기종을 구입했다. 이미 자신의 손을 거쳐간 PDA만 해도 8개에 이른다. 이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황 대리의 손을 거쳐 간 디지털 기기를 손꼽아보면, 핸드폰 7개, 노트북 5대, 디지털 카메라 3대, PC 4대, MD 플레이어 2대, 화상 카메라 2대, MP3 플레이어 3대 등 헤아리기도 힘들 정도로 많다. 특히 이중에서도 PDA에 상당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PDA에 애착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 『사람과 가장 가까우면서 진일보한 디지털 기기가 바로 PDA다.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디지털 사회에서 PDA를 얼마나 친숙하게 활용하느냐가 그 사람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황 대리가 처음 PDA를 접한 것은 99년 아르바이트 하던 쇼핑몰에서 팔던 팜Ⅴ였다. 당시에 PDA가 사람의 생활에 상당한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짐작했다. 2000년 미국에서 당시 저가형 브랜드 중 최신 버전인 8메가 용량의 팜Ⅲ xe 버전을 처음으로 구입하게 되면서 최근까지 6개월 주기로 최신 모델을 계속 구입하게 되었다. 황 대리가 이 많은 디지털 기기를 가질 수 있었던 데에는 나름의 비법이 있다. 최신 모델을 구입하기 위해서 구 버전의 기기를 70~80%의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중고로 다시 되파는 것을 반복했다. 최신 기종을 가지기 위해서는 중고로 판 돈과 매달 20~30만원의 비용을 꾸준히 지출해야만 한다.

『이제는 이 디지털 기기가 생활의 일부가 된 것 같다. 최신 버전을 가지고 있으면 아무래도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쉽다. 그리고 멍한 시간이 줄어들고 효율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면서 디지털 기기 수집 취미의 장점을 말했다. 실제로 황 대리는 아침 기상과 함께 PDA를 PC와 연결시켜 뉴스 업데이트를 받는다. 그리고 지하철 안에서 MP3를 들으면서 업데이트된 뉴스를 읽는다. 회사에서는 각종 업무정보를 PDA 안의 태스크 기능에 정보를 입력해 둔다. 외부에서도 각종 일정과 업무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손에서 PDA가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

디지털 기기는 생활의 일부

PDA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먼저 어떠한 목적과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를 리스트로 한번 적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황 대리는 조언했다. 프로그램 실행이 빠르고, 가격이 저렴한 것을 원하면 팜계열이 적합하고, 비싼 편이지만 게임이나 동영상 등 PC 수준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원한다면 윈도 CE계열이 적당하다면서 정확히 자신이 뭘 원하는지에 맞게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위 사람들의 PDA 10여대를 셋팅해 준 경험이 있는 황 대리는 회사가 팜용 PDA 애플리케이션 사업에 진출하면서 취미가 직업이 될 수 있는 행운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최근 나모가 팜용 SW 개발, 공급사업에 비중을 높여가면서 PDA 매니아인 자신이 PDA 사업팀에서 모종의 역할을 회사에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취미가 직업이 된다면 샐러리맨 최고의 행복이 아닐까.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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