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멀, 한국어 메시지 포함한 크라켄 크립토 랜섬웨어 발견
상태바
체크멀, 한국어 메시지 포함한 크라켄 크립토 랜섬웨어 발견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8.10.23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어·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 등 15개 언어 지원…윈도우·플래시 업데이트 필수

체크멀(대표 김정훈)은 크라켄 크립토(Kraken Cryptor) 랜섬웨어에 한국어 메시지를 추가한 버전이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새로운 버전은 이전과 동일하게 피해자 IP와 언어를 확인해 특정 국가에서는 감염이 이루어지지 않게 설정돼 있다.

가장 최근 버전인 v2.0.7에서는 파일 암호화 시작 시점에 감염 통계 수집 목적으로 특정 주소로 접속을 시도하며, 최종적으로 해외 블리핑 컴퓨터 IT 사이트로 연결된다. 파일 암호화가 완료된 폴더에는 랜섬웨어 결제 안내 파일이 버전별로 생성된다. 암호화된 파일이 존재하는 하드 디스크에 각 드라이브별로 2회씩 보안 삭제를 진행해 파일 복구를 방해한다. ​그 후 시스템 복원을 할 수 없도록 백업 지점을 삭제하고 안전 부팅 설정값을 삭제한다.

모든 작업이 완료된 후 가짜 오류 메시지를 생성해 5분 경과 시 자동으로 윈도우 종료를 시도한다. ​기존과 달라진 점은 파일 암호화 완료 시점에 바탕 화면에 OS 언어에 따라 한국어 메시지가 표시되는 것이다.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를 포함 총 15개 언어를 지원한다.

체크멀 관계자는 “앱체크는 크라켄 크립토 랜섬웨어의 파일 암호화 행위를 정상적으로 차단하고 암호화된 파일에 대한 자동 복원을 지원한다”며 “서비스형 랜섬웨어 방식으로 운영되는 해당 랜섬웨어는 더욱 공격적으로 암호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윈도우,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프로그램에 대한 최신 보안 업데이트와 더불어 메일 첨부 파일 또는 인터넷 상에서 파일 다운로드 시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