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 국내 총판 슈퍼솔루션, ‘스파이칩’ 의혹 전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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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국내 총판 슈퍼솔루션, ‘스파이칩’ 의혹 전면 반박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10.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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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보드에 스파이칩 탑재 기술적 불가…루머에 강경 대응 방침
▲ 김성현 슈퍼솔루션 대표

슈퍼마이크로의 국내 총판 슈퍼솔루션이 최근 논란이 불거진 ‘스파이칩’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반박했다. 국내에서도 해당 이슈가 민감한 사안으로 떠오르자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22일 슈퍼솔루션은 미국 통신사 블룸버그가 보도한 ‘슈퍼마이크로 스파이칩 탑재’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성현 슈퍼솔루션 대표는 “블룸버그의 기사는 입증할 근거가 하나도 없는 ‘가짜뉴스’”라며 “기사의 출처나 입증할 증거를 요구해도 블룸버그 측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해당 기사에 대해 강한 불신을 표시하고 있으며, IT관계자 중에서도 기사 내용을 사실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퍼솔루션 측은 쌀알 크기의 칩에 정보수집 기능과 감시기능을 탑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매우 복잡한 마더보드 설계상에 포함되지 않는 칩을 삽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설령 삽입된다 하더라도 마더보드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슈퍼마이크로 보드에서 스파이칩이 발견된 적이 없으며, 이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미 애플과 아마존도 사실이 아님을 강력하게 성명했고, 미국 국토안보국과 영국 정보통신부, 그리고 중국 정부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는 입장이다.

김성현 대표는 “슈퍼솔루션과 슈퍼마이크로가 그동안 쌓아온 신뢰만큼 대중들도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해당 루머와 관련해 슈퍼솔루션과 슈퍼마이크로는 완벽한 의혹 해소를 위해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슈퍼마이크로는 1993년 실리콘 밸리의 심장부에 기반을 두고 설립해 포춘(Fortune) 1000대 기업에 속한 미국 기업이다. 수십 년 동안 슈퍼마이크로는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보안 관련된 이슈가 발견된 적이 없는 제품만을 제공해왔으며, 이 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10년 동안 6배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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