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CEO 스티브 밀리건)은 3D TLC 낸드(NAND) 기반의 오토모티브용 UFS 임베디드 플래시 드라이브(EFD: Embedded Flash Drive) ‘웨스턴디지털 iNAND AT EU312 EFD’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제품 웨스턴디지털 ‘iNAND AT EU312 EFD’는 이미 시장 내 검증을 거쳐 신뢰성을 확보한 UFS 2.1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더 큰 용량은 물론 자사의 기존 eMMC 제품 대비 2.5배 높은 성능을 제공하며, 동시에 오토모티브 등급의 디바이스에 요구되는 철저한 품질 및 신뢰도 수준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러셀 루빈(Russell A. Ruben) 웨스턴디지털 오토모티브 솔루션 마케팅 총괄 이사는 “오늘날 자동차에 머신 비전(machine vision), 3D 매핑, 멀티 카메라 및 멀티 센서 기반 시스템, AI 기반 데이터베이스 등 데이터 집약적인 기능들이 더해지면서 보다 큰 용량에 빠르고 믿을 수 있는 데이터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신제품 웨스턴디지털 iNAND AT EU312 EFD는 16년 이상의 오토모티브 솔루션 설계 경험을 토대로 웨스턴디지털이 직접 개발한 낸드 플래시 컨트롤러 및 펌웨어와 자체 조립, 테스트 등을 기반으로 한 최신 3D TLC 낸드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오토모티브 OEM 및 티어 1(tier-1) 제조사들에게 미래 모빌리티 경험의 바탕이 될 확장 가능한 스토리지 용량, 성능 및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커넥티드 카는 디지털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3D 맵, 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 ADAS 애플리케이션, 증강현실(AR) 및 기타 최신 오토모티브 시스템에서 생성, 분석, 액세스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지원 가능한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를 필요로 한다.
웨스턴디지털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자율주행차 등 최신 오토모티브 시스템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높은 품질과 내구성을 갖춘 오토모티브 스토리지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웨스턴디지털 iNAND AT EU312 EFD는 차량과 인프라 시스템 내에서 실시간 또는 오프라인 데이터 분석을 위해 끊임없이 데이터를 생성하고 스트리밍하는 차량-사물 간 통신(V2X: Vehicle to Everything Communication) 환경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3D 낸드 기술을 기반으로 16GB부터 256GB 까지 폭넓은 용량 옵션과 순차 쓰기 속도 최대 550MB/s, 순차 읽기 속도 최대 800MB/s를 제공하는 등 점차 증가하는 다양한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성능과 용량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OEM을 위해 웨스턴디지털은 강화된 전원 장애 보호, 통합 메모리 상태 모니터링, 향상된 SLC LUN, OEM에 따라 설정 가능한 부트 파티셔닝(boot partitioning) 등을 포함하는 오토모티브 스마트 기능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강력한 오류 정정 코드(ECC: Error Correction Code)를 포함한 향상된 메모리 관리 펌웨어 및 하드웨어를 제공하며, 차량·반도체 분야 국제표준인 ‘JEDEC47’, ‘ISO26262’, ‘AEC-Q100 2, 3등급’ 인증도 획득했다.
러셀 루빈 이사는 “웨스턴디지털은 자동차 산업을 중요하게 바라보면서 지속적으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며 “한국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자동차 시장인 만큼 웨스턴디지털에게도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자동차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제품·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