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R·HW 보안 플랫폼 결합으로 해킹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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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R·HW 보안 플랫폼 결합으로 해킹 막는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8.10.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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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플랫폼·사이버리즌, IoT 보안 협력…시큐리티플랫폼, 일본 기업과 MOU 맺고 시장 진출

최근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중국 해킹칩’ 의혹과 관련, 이와 같은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기술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칩은 마더보드에 숨겨져 심어있어 발견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칩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만일 스파이 활동을 위해 사용됐다면 중국에서 생산된 다른 제품에도 해킹칩이 숨어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같은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EDR과 행위분석,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술 등의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

그 한 예로 시큐리티플랫폼과 글로벌 엔드포인트 보안 전문기업 사이버리즌의 협업을 들 수 있다. 양사는 스마트미터와 같이 OS가 없는 IoT 기기를 대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기기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수집해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이 분석, 위협을 차단하는 것을 개발하고 있다.

황수익 시큐리티플랫폼 대표는 “이번 해킹칩 사고에서 극적으로 드러나듯, 사이버 공격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도 일어날 수 있다. 하드웨어단부터 안전을 담보해야 하며, 특히 보안 리소스를 충분히 사용할 수 없는 IoT 기기는 더욱 더 하드웨어 기반 보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미터를 위한 보안 플랫폼 개요(자료: 시큐리티플랫폼)

시큐리티플랫폼은 하드웨어 칩 단에서 시큐어부팅과 키 관리, 기기 관리 등의 보안 기능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기기 제조사가 보안 전문성을 갖지 않아도 안전한 IoT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보안 플랫폼과 SDK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ST마이크로의 글로벌 파트너로 보안칩 개발을 전개하고 있으며, ARM과 협력해 트러스트존을 활용한 안전한 MCU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T와의 협력을 꾸준히 진행하는 한편, 국내 에너지 관련 기업과 스마트미터의 보안규격을 만들고 있다.

더불어 일본 신세이코퍼레이션(대표 임범식)과 협력해 일본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신세이코퍼레이션은 2000억원 규모의 정보통신·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일본 기업으로, KDDI 등 대형 통신사와 에너지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통신 관련 제조사와도 협업하고 있다.

황수익 대표는 “현재 일본에서도 IoT 보안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이렇다 할 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시큐리티플랫폼은 IoT 서비스 기업, 기기 제조사, 사용자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전문 보안 영역을 책임지고 있다. 이 역량을 일본 고객들에게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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