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세상 핵심 경쟁력 ‘데이터 활용 능력’
상태바
네트워크 세상 핵심 경쟁력 ‘데이터 활용 능력’
  • 데이터넷
  • 승인 2018.10.06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성원 데이타솔루션 빅데이터 러닝센터장 “인재 양성에 많은 투자·지원 필요”
▲ 정성원 데이타솔루션 빅데이터 러닝센터장(상무)

2020년에는 인터넷에 연결된 디바이스가 500억개를 넘어설 전망으로, 1인당 평균 7개 이상의 IoT 기기를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머지않아 모든 것이 연결된 네트워크 세상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러한 네트워크 세상에는 경쟁력 있는 몇 개의 기업들이 시장을 점유하는 수확체감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세분화된 시장을 한 기업이 독식하는 수확체증의 법칙이 지배하게 된다. 앞서 나가는 기업의 비즈니스는 더 앞서 나가고 뒤처지는 기업의 비즈니스는 더 뒤처질 수밖에 없는 수확체증의 법칙이 지배하는 네트워크 세상에는 넘버원이 아닌 온리원(Only one)의 경쟁구도가 발생된다.

빅데이터 활용 능력이 기업 생존 좌지우지
수확체증 메커니즘을 활용한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아마존이다. 2017년 기준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점유율 44%, 클라우드 서비스 영역 시장점유율 41%의 절대강자로 군림하며 식료품, 엔터테인먼트, 금융, 물류, 패션, 인공지능, 제약/의료, 우주관광 등 10개 영역에서 파괴적인 혁신을 통한 끊임없는 진화를 거듭하며 아마존 제국을 건설하고 있다.

아마존 신화를 이끌고 있는 제프 베조스 CEO는 사업운영상 발생되는 모든 데이터를 절대 버리지 않고 가능한 모든 업무의 자동화에 데이터를 활용했다. 아마존은 창업한 1995년부터 데이터과학팀을 별도로 운영해 빅데이터 활용의 궁극적인 목표인 개인화와 지능화에 집중해 오고 있다.

130년 전통의 대표적인 제조사인 GE 역시 데이터 및 분석 서비스 위주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세계 최초의 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을 출시하고 글로벌 통신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의 산업자산을 연결해 기계/설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스템 자원을 최적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2020년까지 100억 달러 가치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일본 노무라 종합연구소는 기업 데이터 활용의 진화방향은 현상의 가시화에서 미래 예측이 될 것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예측하고 그에 적절히 대응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고 강조했다.

데이터과학자 수요 폭증 … 인재 양성에 많은 투자·지원 필요
이처럼 전 세계가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연결됨에 따라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 저장, 관리, 분석, 활용하는 능력을 갖춘 데이터과학자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데이터과학자를 충분히 보유한 기업은 경쟁력을 가지고 세상을 지배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데이터과학자는 매우 다양한 기술과 능력이 요구되기에 육성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한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매킨지는 미국에서만 2018년 기준으로 14만~19만명 정도의 데이터과학자가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인력 부족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데이타솔루션은 빅데이터 사업을 성공리에 수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러닝센터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전문가 및 데이터과학자 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업계는 물론 정부 차원에서 인재 양성에 보다 많은 투자와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