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데라, 호튼웍스 합병…데이터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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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데라, 호튼웍스 합병…데이터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10.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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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부터 AI까지 탁월한 통합 플랫폼 제공·명확한 산업 표준 확립 도모

빅데이터 전문기업 클라우데라(Cloudera)는 호튼웍스(Hortonworks)와 3일(현지시간) 주식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멀티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및 엣지(Edge)에 걸친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 제공업체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인해 탄생할 기업은 글로벌 2500여 고객사를 보유한 7억2000만 달러의 매출 기업이 될 전망이며, 양사는 업계 최초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를 제공할 수 있는 확장성과 리소스를 갖춘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 기업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사물인터넷(IoT), 스트리밍, 데이터웨어하우스(DW),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머신러닝/인공지능(AI) 시장 개발을 가속화시키고 혁신을 촉진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양사는 우수한 통합 플랫폼 및 엣지에서 AI에 이르는 업계 표준을 제정해 고객, 파트너 및 커뮤니티에 실질적으로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합병 이후 CEO는 현 클라우데라의 CEO인 톰 레일리(Tom Reilly)가, COO는 현 호튼웍스 COO인 스캇 데이비슨(Scott Davidson)이 맡는다. 현 호튼웍스 CEO인 롭 베어든(Rob Bearden)은 이사회 멤버로 합류한다.

합병 이후 양사의 총 주식 가치는 52억 달러로 평가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클라우데라 주주는 합병된 회사의 지분 중 약 60%를 소유하게 되며 호튼웍스 주주는 약 40%를 소유하게 된다. 호튼웍스 주주는 2018 년 10월 1일까지 두 회사의 가치의 10일 평균 환율을 기반으로 호튼웍스 주식 소유의 클라우데라 보통주 1.305를 받게 된다.

톰 레일리 클라우데라 CEO는 “양사의 사업은 매우 보완적이고 전략적이다. 양사의 투자를 통합함으로써 업계 최초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를 엣지에서 AI로 전달할 것”이라며 “이 같은 비전을 통해 신규 법인은 디지털 전환을 추구하는 고객 성공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발전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롭 베어든 호튼웍스 CEO는 “이번 합병으로 고객이 데이터 가치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보다 폭 넓은 제품군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주주들의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 파트너, 직원 및 오픈소스 공동체가 한층 더 강화된 제품, 향상된 비용 경쟁력의 혜택을 누리게 할 것”이라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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