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자바 SE 11 배포…소프트웨어 개발 생산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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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자바 SE 11 배포…소프트웨어 개발 생산성 향상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10.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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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기 지원 배포…향후 6개월마다 새 버전 업데이트 예정

오라클은 9월 25일(미국 현지시간) 자바 SE 11(이하 JDK 11)을 공식 배포했다고 밝혔다.

JDK 11은 TLS 1.3과 HTTP/2 프로토콜 등 최신 암호화와 인터넷 표준을 지원하며 수많은 새로운 개발자들의 생산성 향상을 도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버전에는 ▲액세스 가능성을 확장하는 브릿지 메소드를 삽입하기 위한 컴파일러의 필요성을 제거하는 ‘Nest-based access controls’ ▲새로운 형태의 구체화 가능한 클래스파일 상수를 만드는데 요구되는 비용과 간섭을 줄이고, 표현력과 성능을 위한 보다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Dynamic class-file constans’ ▲확장 가능한 저지연 가비지 콜렉터를 제공하는 ‘ZGC: The Z Garbage Collector’ ▲오버헤드의 최저지연과 할당 제한이 가능한 완전한 수동 가비지 컬렉터를 적용한 ‘Epsilon’ ▲자바 애플리케이션과 핫스팟 JVM의 오류 해결을 위한 낮은 오버헤드 데이터 수집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Flight Recorder’ 등이 탑재됐다.

JDK 11은 지난해 오라클이 발표한 6개월 단위의 출시 스케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장기 지원(LTS: Long Term Support) 업데이트이며, 이는 오라클의 개발자와 오픈JDK 기반의 전 세계 자바 개발자 커뮤니티, 자바 커뮤니티 프로세스(JCP) 회원들의 광범위한 협업으로 이뤄진 결과다. 이 개발자 커뮤니티는 자바 SE 8 출시 이후로 JDK 9, 10, 11에 이르기까지 100회 이상의 개선을 위해 힘을 모았다.

<Iron Clad Java>의 공동 저자이자 매니코드 시큐리티(Manicode Security)의 창업자인 짐 매니코(Jim Manico)는 “최근에 승인된 TLS 1.3을 자바 SE 11에서 바로 지원한다는 것은 굉장한 소식”이라며 “새로운 자바 SE 배포 주기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가장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를 통해 보다 안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도구를 제공하는 한편, 중요한 보안 프로토콜과 TLS 1.3을 비롯한 여타 표준들이 마련돼 보다 빠르게 적용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은 이제 오라클의 LTS를 통해 각각의 비즈니즈 요구가 발생하는 시점에 맞춰 자바 SE 8에서 자바 SE 11로의 이전이 가능하다. 오라클은 2026년까지 JDK 11을 위한 보안과 버그 수정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며, 다음 LTS 버전의 배포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사이엔타 노르웨이(Scienta Norway) 소속이자, 자바 클래스파일 코드 생성기인 바이트 버디(Byte Buddy) 개발자인 라파엘 윈터홀터(Rafael Winterhalter)는 “자바 SE 11 출시는 이 모듈 시스템으로부터 얻는 혜택이 더욱 강력해지고 있음을 확인시키며,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정교하게 캡슐화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이는 애플리케이션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의존성이 심화될수록 더욱 중대한 문제가 된다. ‘네스트메이트(nestmates)’와 같이 연구 중인 새 기능들은 보다 향상된 스타트업과 컴파일 성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 사브(Georges Saab) 오라클 자바 플랫폼 그룹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부사장은 “장기 지원(LTS) 방식의 배포는 자바 개발자 생태계의 발전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고객들이 각자의 속도에 맞게 기존에 지원받던 자바 SE에서 그 다음 버전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오라클 자바 SE 구독 모델 발표로 테스트를 거쳐 인증된 성능, 안정성, 보안 업데이트를 갖춘 정규 배포 버전을 오라클로부터 직접 지원받게 돼 고객들의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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