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로봇·수원과학대, 치매 케어 로봇 ‘강아지’ 선보여
상태바
퓨처로봇·수원과학대, 치매 케어 로봇 ‘강아지’ 선보여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9.27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연구재단 지원 ‘치매환자 인지능력 훈련 지원’ 공동 연구과제 진행

정부가 치매 환자와 가족의 문제를 해결을 위해 ‘치매 국가책임제’를 주요 정책으로 내건 가운데 치매 케어 로봇이 화제다.

시흥시와 광명시에서 선보이고 있는 치매 케어 로봇 ‘강아지’는 수원과학대학교(총장 박철수) 간호학과 오진환 교수팀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아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 ‘퓨처로봇’에 의뢰 개발됐다.

치매 예방 및 초기 치매증상 완화를 위한 정서적 케어가 가능하도록 하는데 개발 중점을 두었으며, 정서적 유대감과 안정감을 밀접하게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강아지’라는 애칭을 부여했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 치매 케어 로봇 ‘강아지’

치매 케어 로봇의 핵심 기술은 감성 AI 기반의 HRI(Human Robot Interaction)를 통한 보호자 역할이다. 치매 환자에게 필요한 대화와 반복 행동 유도로 인지능력 훈련을 지원하며 환자 데이터와 의사 처방을 근거로 적합한 식단과 투약, 운동시간 같은 세세한 일정까지 관리한다.

또한 음악감상, 독서, 사진 찍기 등 내장된 엔터테인먼트 기능은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콘텐츠 설정이 가능해 개인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텔레프레즌스 기능으로 가족간 화상대화 서비스를 제공하여 환자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준다.

수원과학대 오진환 교수는 “치매 케어 로봇은 치매환자와 대화, 인지능력 훈련,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만큼 얼마나 로봇과 환자 사이의 상호 소통이 잘 이뤄지느냐가 중요하다”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과 퓨처로봇의 감성 AI를 기반으로 한 HRI 기술 덕분에 치매 케어 로봇의 개발을 성료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퓨처로봇 송세경 대표는 “정부가 치매 케어를 위한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치매 케어 로봇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건강한 삶을 이끄는 로봇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퓨처로봇은 치매 케어 로봇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 서비스로봇 시장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로봇을 선보이고 있는 퓨처로봇은 2009년 창립한 감성로봇 전문 개발 기업이다. 지능과 감성을 갖춘 ‘소울웨어(Soulware)’를 지향하며 상용화된 서비스 로봇 산업 시장의 대한민국 1세대로, 학습형 FAQ 알고리즘과 감성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HRI(Human-Robot Interaction) 기술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