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XD의 9월 업데이트가 27일 공개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화면 크기가 서로 다른 다양한 기기를 위한 디자인을 보다 쉽게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아트보드를 전환할 때 시간을 설정할 수 있어 보다 현실성 있는 디자인을 구상할 수 있다. 이외에 맞춤법 기능 내장, 반응형 크기 조정 기능 등을 통해 사용자는 더욱 향상된 디자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어도비 XD는 배치와 비율을 유지하면서 오브젝트 그룹의 크기를 조정할 수 있는 반응형 크기 조정 기능을 추가했다. 디자인 캔버스에서 그룹 크기를 조정하면 XD가 개별 요소 간 거리 및 배치를 자동 조절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 수동 모드로 변경해 수정할 수 있다.
반응형 크기 조정 기능에는 버튼이나 아이콘 코너 배치, 오브젝트를 디자인 가장자리에 배치, 아이콘의 크기와 위치를 유지하기 위한 디자인 패딩(padding) 수정 등이 포함돼 다양한 기기를 위한 디자인을 보다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새로운 트리거 기능으로 시간이 추가돼 아트보드가 전환되는 시점을 원하는 만큼 지정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온보드 또는 의사 결정 흐름에 대해 보다 쉽게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해 자동 페이드 효과, 스피너, 로더, 진행 표시줄 등과 같은 반복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다.
프로토타입 모드에서 두 개의 아트보드를 전환할 때 트리거를 ‘탭(Tap)’ 대신 ‘시간(Time)’으로 설정할 수 있고 원하는 전환 지연 시간도 정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같은 화면에서 설정한 속성을 저장해 다른 화면에서도 기본값으로 적용 가능하다.
맞춤법 검사 기능이 어도비 XD에 내장돼 디자인 작업물에서 실시간으로 맞춤법 검사를 이용할 수 있다. XD에서 맞춤법 검사 기능을 활성화해 작업물의 텍스트를 선택하면 오타를 확인할 수 있다. 맞춤법 검사 기능은 초기 설정에서 활성화돼 있다.
사용자는 맞춤법이 틀린 단어에 대한 바른 철자 목록을 볼 수 있다. 사용자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단어가 입력되는 동시에 맞춤법이 틀린 단어의 바른 철자를 제안한다. 또한 문법에 대해서도 제안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전체 화면 기능도 향상됐다. 웹 사이즈의 아트보드를 브라우저로 볼 때 보다 현실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작업한 결과물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때 보다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풀스크린 모드에서 웹 및 사용자 지정 아트보드는 상단의 공백없이 브라우저 상단에 붙어서 표시되며, 모바일 아트보드는 계속해서 화면 중앙에 정렬된다. 아트보드 폭이 브라우저의 가로 공간보다 큰 경우, 프로토타입은 해당 폭에 맞춰 크기가 조정되어 가로 방향으로 스크롤하지 않아도 된다.
전체 화면 모드의 배경색도 검은색 대신 흰색으로 변경돼 웹 경험을 향상시켰다. 일반적인 브라우저의 기본 배경색이 흰색인 점을 반영해 사용자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