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T, VOD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왓챠’에 투자
상태바
IOST, VOD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왓챠’에 투자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9.18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글로벌 블록체인 업체 IOST가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캐리 프로토콜’에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에는 또다른 국내의 대표적인 리버스 ICO 프로젝트인 콘텐츠 프로토콜에 투자를 집행한 것이다.

IOST는 지난달 말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콘텐츠 프로토콜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투자는 IOST 재단 산하의 벤처캐피털인 블루힐이 콘텐츠 프로토콜의 프라이빗 ICO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콘텐츠 프로토콜은 대표적인 주문형 비디오(VOD)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왓챠가 진행중인 리버스 ICO 프로젝트다. 왓챠는 자사의 주력서비스인 왓챠플레이를 통해 전세계에서 이미 40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넥플릭스에 대항할 만한 유일한 국산 VOD 플랫폼으로 꼽히고 있다.

콘텐츠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위에 동영상을 올리고, 시청자가 사용량의 일부를 보상받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그동안 지적됐던 ‘콘텐츠 유통의 수익을 특정 플랫폼이 독식한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IOST 재단 산하 벤처캐피털 블루힐의 사만다 왕(Samantha Wang) 대표는 “콘텐츠 프로토콜은 기존의 왓챠 플레이를 기반으로 탄탄하고 현실성 높은 사업모델을 보유한 프로젝트”라며 “IOST 블록체인 생태계를 넓힐수 있다는 판단하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IOST 재단은 지난달 ‘캐리프로토콜’에 투자사실을 밝히며 한국투자에 본격 시동을 건 바 있다. 캐리프로토콜은 국내 최대 멤버십 업체인 스포카가 진행중인 리버스 ICO다. 일각에서는 IOST 재단이 두달만에 국내 블록체인 업체에만 두 건의 투자를 집행한 만큼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도 추가투자를 할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사만다 왕 대표는 “한국에서는 블록체인 붐에 힘입어 한달에도 수십곳의 유망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새로 등장하고 있다”며 “현재 두곳 이상의 한국 기업에 대한 신규 투자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블루힐은 지난월 IOST 재단이 핵심 투자자로 참여한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 겸 인큐베이터다. 애플의 초창기 투자사로 유명한 세콰이어 캐피탈과 젠 펀드, 매트릭스 파트너스 등도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자산규모는 약 550억원으로 현재까지 10곳 이상의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