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 보안 서버 인증서 판매량 전년비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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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아, 보안 서버 인증서 판매량 전년비 30% 증가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9.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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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권고 조치 강화·구글 크롬 ‘주의 요함’ 표기 영향

가비아는 보안 서버 인증서 구매 고객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가비아는 이 같은 보안 서버 인증서 구매 증가에 대해 구글 크롬의 보안 정책 강화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권고 조치를 그 이유로 지목했다.

실제로 지난 3월부터 구글이 시만텍 인증서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기로 하면서 해당 인증서를 사용하던 사이트들의 SSL 인증서 교체 이슈가 불거진 바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크롬(Chrome) 브라우저에 대한 보안 정책이 강화돼 보안 서버 인증서를 구축하지 않은 웹사이트의 접속 시 ‘주의 요함’ 문구를 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웹사이트에 보안 서버 인증서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개인정보 유출, 데이터 변조, 혹은 피싱 사이트 개설과 같은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KISA는 사전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으로 웹사이트 운영자에게 개인정보 법규 준수 공문을 발송하는 등 권고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12년부터 보안 서버 인증서 구축 의무화가 이뤄졌기에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3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가비아는 국내 최대의 호스팅 업체로, 코모도와 글로벌 사인 인증서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직접 인증서 설치가 어려운 경우 전문가를 통한 기술 지원 서비스를 별도로 신청할 수 있으며, 직접 설치하는 경우에는 CSR 생성 방법 등 매뉴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비아 관계자는 “기존에는 보안 서버 인증서 구축이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웹사이트에만 의무 사항으로 권고됐으나, 최근 구글의 보안 정책 변경과 함께 HTTP로 접속되는 모든 웹사이트에 대해 보안 서버 인증서 설치 확대를 권고하는 추세”라며 “보안 서버 인증서 구축 시 민감한 개인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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