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보안 전문가, 사이버 보안 협력의 장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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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보안 전문가, 사이버 보안 협력의 장 펼쳐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8.09.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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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CAMP 3차 총회 서울서 열어…아랍ICT기구·인니 등 26개국 33개 기관 참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12일 서울 잠실에서 사이버 위협에 대한 국제 공조 및 신뢰 구축을 위한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제3차 연례총회를 개최했다.

CAMP는 국경을 넘어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국제사회가 협력해 안전한 사이버세상을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세계 41개국 55개 부처·기관이 참여하는 자율적 협의체로, 한국 주도로 2016년 7월 발족했다.

올해 행사는 아랍ICT기구 사무총장,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암호원 부원장 등 26개국 33개 부처·기관의 대표단을 비롯하여 국내 정보보호분야 주요 기관 및 단체들이 참석했다.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보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남미 등 4개 대륙의 사이버보안 현황과 경험을 공유했2다.

회원들은 CAMP를 기반으로 더욱 강력한 국제공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신규회원(아랍ICT기구, 코트디부아르) 소개, 지역 포럼 성과 및 계획 공유 등 CAMP의 운영 성과 및 향후 진행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CAMP 연례총회를 아‧태지역 전기통신협의체(Asia Pacific Telecommunity)의 사이버보안 심포지움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고, 공동 세션을 진행하고 있어 다른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정보통신기술(ICT)이 모든 산업분야로 확대되는 융합 환경에서, 국가 간 경계 없이 발생하는 사이버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세계 각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CAMP가 이러한 국제 협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CAMP는 향후 정기적으로 연례총회 및 지역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며, 회원국 간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회원국의 정보보호 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CAMP는 향후 한국이 정보보호 분야 국제 논의를 주도하는 동시에 한국의 사이버 보안 모델을 해외에 수출하는 핵심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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