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넷, 5G 기술로 대중교통 공공 와이파이 품질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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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넷, 5G 기술로 대중교통 공공 와이파이 품질 혁신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9.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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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와 공동개발 MHN 기술 적용…혼잡한 시내도로에서도 버스당 1Gbps 가능

에스넷시스템(대표 윤상화·조태영)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한 대중교통(버스)에서의 공공 와이파이 체감 품질개선’ 사업자로 선정됐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에스넷을 비롯해 SK텔레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도로공사,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한 대중교통(버스)에서의 공공와이파이 체감 품질개선’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의 ‘2018년도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 신규 과제’의 일환으로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수단에서의 통신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30일 계약을 마쳤다.

현재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공공 와이파이가 제공되고는 있지만 품질이 열악한 탓에 사용자는 주로 상용망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 내에서 무료 초고속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 통신비 부담 완화는 물론 와이파이 이용 편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미래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하는 이동 네트워크 시스템

특히 이번 사업에는 에스넷이 ETRI와 공동개발한 MHN(Mobile Hotspot Network) 기술이 mGW(Gateway)에 적용된다. 이 기술은 2015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표준인증을 획득한 5G 망 데이터 서비스 제공 시스템으로 소프트웨어로 EPC(Evolved Packet Core) 기능을 구현하는 가상 EPC(vEPC)에 5G 코어 기술을 적용해 대도시의 혼잡한 시내도로에서도 버스당 1Gbps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데이터 처리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된다.

현재 고정 선로를 오가는 지하철에 최적화돼 있는 기술을 광범위한 지역을 운행하는 버스에서도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점대다(Point-to-Multipoint) 이동무선백홀 기술과 용도자유대역 이용시 시스템간 간섭 제어 및 완화를 위한 주파수 공유기술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에스넷 관계자는 “본 과제에서 사용하는 용도자유대역 주파수는 통신사가 입찰한 28GHz와 유사한 22GHz을 통신사 대비 1/100 수준에 해당하는 저비용으로 자유롭게 신기술을 개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국민 편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국가 사회문제 해결형 과제를 통해 유선의 한계로 대용량 미디어 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도서, 산간 등에서도 무선 백홀이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넷은 2014년을 시작으로 이듬해 오감연구센터를 설립하며 5G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5G를 비롯해 MEC(Mobile Edge Computing), vEPC, MHN 등의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6년 K-ICT대상’에서 5G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꾸준한 기술 연구를 통해 주요 통신사의 5G 일부 제품에서 BMT(Bench Mark Test)를 실시하고 있으며 ‘서울시 지하철 초고속와이파이 서비스’ 사업에도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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