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기술로 사람중심 사용자 인터페이스 국제표준 주도
상태바
국내 토종 기술로 사람중심 사용자 인터페이스 국제표준 주도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9.10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SO/IEC JTC 1/SC 35 국제표준 총회 유치…SC 35/WG 9 국제의장으로 김지인 건대 교수 선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박재문 회장, 이하 TTA)는 ISO/IEC JTC 1/SC 35/WG 9의 신설과 함께 해당 그룹의 국제표준화 의장직인 컨비너(convener)로 김지인 교수(건국대학교 공과대학 소프트웨어학과)가 선출됐고, 2020년 1월 ‘제42차 ISO/IEC JTC 1/SC 35(이하 SC 35) 국제표준화 회의’를 한국이 유치했다고 밝혔다.

SC 35는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표준회의(IEC) 간 공동기술위원회(JTC 1) 산하 사용자 인터페이스 분야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표준화 위원회로, 컴퓨터 키보드부터 스마트기기 등의 다양한 기기와 사용자간 인터페이스에 대한 표준화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손의 움직임을 이용한 제스처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 다양한 스마트기기 등에서 사용하는 터치스크린 기반 가상 키보드,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크린리더(화면낭독) 인터페이스, 서로 다른 언어 사용자 간 음성 번역을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최신 정보통신환경에서 필수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하고 있다.

김지인 교수는 지난 2008년부터 SC 35에 참가해 온 표준 전문가로, 제스처, 터치, 표정 인식, 음성 인식 등 다양한 방식을 사용해 사람이 별도의 학습이나 훈련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및 상호작용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을 위해 신설된 표준화 작업반 ISO/IEC JTC 1/SC 35/WG 9(Natural user interfaces and interactions)의 컨비너로 선임됐다.

SC 35 국제표준화 위원회는 프랑스가 의장 및 간사국을 담당하고 있으며, 캐나다와 영국, 독일, 스페인, 스웨덴 등 유럽 주요국가 그리고 아시아 국가 중에는 한국, 일본, 중국이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국제회의 유치와 더불어 표준화작업반 컨비너를 수임함으로써 제스처 인터페이스, 동시통역 시스템 및 인터페이스 등 우리나라가 개발한 기술의 국제표준화 추진에 탄력을 받음과 동시에 SC 35에서 국가 위상과 국제표준화 영향력을 인정받게 됐다.

한편 TTA는 우리나라 유일의 정보통신기술(ICT) 표준화 기관으로 국내 ICT 표준 제정 및 보급, ISO/IEC JTC 1, ITU, 3GPP, OCF, oneM2M 등 국제표준화 활동을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