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 ‘오피스 스파우즈’ 부정적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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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오피스 스파우즈’ 부정적 인식↑
  • 정용달 기자
  • 승인 2018.09.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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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 총 275명(남 137명, 여 1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피스 스파우즈를 바라보는 미혼남녀의 시선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오피스 스파우즈란 직장 내에서 배우자보다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이성 동료를 뜻한다.

듀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연인 혹은 배우자에게 예의가 아니다(36%)’, ‘불륜을 포장하는 것이다(27.6%)’와 같은 부정적인 의견이 전체의 63.6%를 차지했다. ‘좀 더 친한 동료일 뿐 연인과는 다른 관계다(19.6%)’,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생길 수 있는 일이다(5.5%)’라는 긍정적인 의견은 25.1%에 그쳤다.

이와 더불어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미혼남녀의 사내연애를 바라보는 인식도 살펴봤다. 10명 중 6명(63.6%)은 사내연애를 꿈꾼 적이 있다. 사내연애에 대한 로망은 여성(48.6%)보다 남성(78.8%)이 많이 가졌다.

사내연애를 할 때, 연애 사실을 공개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17.8%(남 16.8%, 여 18.8%)에 불과했다.

사내연애를 밝히고 싶지 않은 이유는 ‘회사에 소문이 나는 것이 걱정되어서’가 48%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그 뒤를 이어 ‘업무적으로 불편한 상황이 생길까 봐(28.4%)’,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해서(11.3%)’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대로 사내연애를 공개하고 싶은 이유는 ‘어차피 들킬 것이니 미리 공개하겠다(53.8%)’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굳이 비밀로 할 이유가 없어서(28%)’, ‘공식 커플로 인정받고 싶어서(8%)’ 사내연애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직장인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바로 사무실이다. 같이 있는 시간이 많은 만큼 사내연애 역시 많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사내연애에 있어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개인적인 감정을 업무에까지 끌고 오지 않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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