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싱가포르에 아시아 첫 데이터센터 건립
상태바
페이스북, 싱가포르에 아시아 첫 데이터센터 건립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9.06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만 평방미터 11층 규모…친환경 데이터센터로 100% 재셍에너지 전력 수급 기대
▲ 싱가포르에 건립될 페이스북 데이터센터 조감도

페이스북은 아시아 지역 첫 번째로 싱가포르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고 6일 밝혔다.

17만 평방미터에 11층 규모로 들어설 페이스북 싱가포르 데이터센터는 약 14억 싱가포르 달러(1조1400억 원)가 투자되며, 수백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페이스북 측은 싱가포르를 선택한 이유로 ▲풍부한 인프라 ▲광케이블 접근성 ▲실력 있는 현지 인력 ▲싱가포르 경제개발이사회 및 주롱타운 공사를 포함한 수많은 좋은 파트너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는 원활한 계약 이행 및 건축 허가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방안을 포함해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월드뱅크로부터 아시아에서 가장 비즈니스르 하기 좋은 나라로 선정되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싱가포르 데이터센터에 액체 냉각 시스템(StatePoint Liquid Cooling System)을 적용, 물과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는 구조를 구현한다. 이는 최대 물 사용량을 20%가량 줄일 수 있다.

페이스북의 여타 데이터센터들과 마찬가지로 100%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른 지역 시설들과 비교하면 싱가포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사용 효과성(PUE)’ 수치는 연간 1.19이며, 이는 데이터센터로 보내지는 거의 대부분의 전력이 컴퓨팅 장비를 운영하는데 쓰인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빌딩의 정면은 구멍이 뚫린 경량 재질로 돼 있어 공기가 보다 자유롭게 흐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센터 내부에 자리한 최첨단 기기들을 바로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