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체인, 분산형 SNS로 차세대 웹 서비스 주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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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체인, 분산형 SNS로 차세대 웹 서비스 주도 다짐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9.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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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데이터 분산 저장·공평한 수익 분배로 건전한 SNS 생태계 조성 강조

시그마체인은 싸이월드 창업자인 형용준 기획이사가 지난달 30일 열린 ‘K-블록체인 2018’ 컨퍼런스에서 ‘블록체인 메인넷과 SNS’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형용준 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 넷스케이프, 구글, 옐프, 페이스북, 징가, 트위터 및 서드파티 앱을 과거 유사 사례로 들며 SNS들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주주들의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손쉽게 추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형 이사는 현 인터넷 SNS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형 SNS’를 제시했다.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사용자 주주를 모으고, 이들을 통해 사용자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고, 수익도 공평하게 나누는 분산형 SNS야말로 신뢰를 기반으로 정보와 지식이 공유되는 SNS라는 설명이다. 또한 합의와 감시를 특성으로 하는 분산형 생태계에서는 가짜 뉴스와 과도한 광고가 자연스럽게 걸러질 뿐만 아니라, 개인 콘텐츠에 대한 보호장치도 강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분산형 SNS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분산형 생태계의 꽃인 디앱(Dapp)이 활성화되려면 빠르고 안정적인 운영체제(OS)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가장 인지도가 높은 이더리움과 이오스가 느린 거래 처리 속도와 초기 진입 부담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형 이사는 인터넷 SNS 생태계와 블록체인 메인넷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시그마체인이 연내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인 퓨처피아(Futurepia) 솔루션을 공개했다. 퓨처피아 솔루션은 SNS 블록체인 댑을 얹을 수 있는 블록체인 운영체제에 해당하는 메인넷과 디앱 스토어(Dapp store), 그리고 댑 개발사를 위한 다양한 API로 구성된다.

시그마체인은 싸이월드 개발자들이 의기투합해 주목 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기업이다. 코인이나 토큰을 먼저 발행해 자금을 조달해온 기존 신생 암호화폐 기업과 달리, ICO에 앞서 메인넷을 먼저 공개해 주목받았다. 이더리움이나 이오스처럼 다양한 디앱에 메인넷을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며 기존 위임지분증명(DPoS) 합의 알고리즘의 한계를 보완한 이중위임지분증명(DDPoS) 기술의 구현으로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높이고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그마체인은 분산형 SNS 운영에 최적화된 토털 SNS 블록체인 플랫폼 ‘퓨처피아 메인넷’을 연내 론칭할 계획이다.

형용준 이사는 “퓨처피아 메인넷은 SNS 디앱의 제작 및 운영에 특화된 토털 SNS 블록체인 플랫폼”이라며 “퓨처피아 메인넷을 기반으로 중고거래, 리크루팅, 파일검색 등 신뢰와 보안이 특히 강조되는 소셜 서비스와 탈중앙화된 실시간 지식인 서비스와 개인방송 서비스 등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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