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바하이텍, 무선전력전송 사업 본격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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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바하이텍, 무선전력전송 사업 본격화 시동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8.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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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무선전력전송 기술+칩+제품 구축…완제품 기업 인수 추진

크로바하이텍(대표 한동준)은 오는 4분기부터 4차산업 혁명의 코어기술로 손꼽히는 무선전력전송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10대 미래유망 기술로 선정한 무선전력전송 기술은 각종 전자기기부터 전기차, 산업장비까지 무선으로 전력 공급이 가능한 4차산업 필수 기술이다. 시장조사기관 네비건트 리서치는 이 부분의 시장규모를 2020년 약 148억 달러, 한화 기준 16.7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4년간 전원, HDD, 반도체 설계, 반도체 패키징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했던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6월 신경영진 입성을 계기로 수익성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무선전력전송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업구조로 재편하고 있다. 이번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부가가치가 낮은 사업은 매각 및 사업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업계 최상의 칩 설계 및 제조기술을 보유한 반도체사업부와 전원사업부는 무선전력전송 사업추진 주체로 기술 상용화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연구개발·생산 인력 증원 및 설비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 유상증자가 순조로이 진행되면 그 동안 추진해온 무선전력전송 사업의 완성체인 소비자 완제품기업(Set Maker) 인수도 이른 시일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도입되는 자기공명방식의 무선전력전송 기술은 LED, 드론, 자동차, 스마트테이블,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상용화됐으며, 지난 5월 개최된 WIS(World IT Show) 2018에서 기술성 및 경제성 성과가 우수한 제품에게 수여하는 혁신상을 ‘와이어리스 아쿠아리움’ 제품으로 수상한 바 있다.

크로바하이텍 관계자는 “지난 44년간 수동적 사업구조를 보유했던 크로바하이텍이 이번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능동적 사업구조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재원은 오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청약을 진행하고, 10월 1일 신주상장 일정으로 추진중인 유상증자가 주주배정 주관사 총액인수 방식이므로 차질없이 조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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