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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애플 제치고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2위 차지
유통 채널 확대·브랜드 구축·제품 포지셔닝 투자로 전 분기 대비 판매량 38.6% 증가
2018년 08월 29일 10:48:29 윤현기 기자 y1333@datanet.co.kr
   
▲ 2018년 2분기 전 세계 상위 5개 공급업체별 최종 사용자 대상 스마트폰 판매량(단위: 1000대)

화웨이가 애플을 제치고 2018년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29일 가트너가 공개한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종 사용자들에게 판매된 스마트폰 수는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3억7400만 대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판매량 1위는 7233만 대를 판매한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전 분기 대비 판매량이 12.7% 감소했으나, 시장점유율 19.3%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안슐 굽타(Anshul Gupta)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삼성은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 수요 감소와 중국 제조사와의 경쟁 심화 등의 난관에 직면했다”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수익성이 감소했다. 삼성은 ‘갤럭시 노트9’ 모델을 통해 성장세를 회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화웨이는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전 세계 스마트폰 기업 2위를 차지했다. 화웨이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38.6% 증가한 4984만 대로, 시장점유율 13.3%를 차지했다.

안슐 굽타 책임 연구원은 “화웨이는 지속적으로 스마트폰에 혁신적인 기능들을 제공하고, 다양한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며 “유통 채널, 브랜드 구축, 아너(Honor) 시리즈의 포지셔닝 등에 대한 투자가 판매 성장에 도움이 됐다. 화웨이는 전세계 70여개의 시장에 아너 스마트폰 시리즈를 출하하고 있으며, 이는 화웨이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3위로 애플의 2분기 실적 성장률은 0.9%에 그쳤으며, 2분기 판매량은 4471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애플이 현 세대 플래그십 아이폰에 최소한의 업그레이드만을 선보임에 따라 고객들의 수요를 창출하지 못했으며, 그로 인해 아이폰 X에 대한 수요가 다른 신제품들이 출시됐을 때보다 훨씬 일찍 감소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안슐 굽타 책임 연구원은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휴대폰의 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애플은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프리미엄 아이폰 시리즈에 더욱 높은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샤오미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소매 업체를 통합해 단일 소매 모델을 도입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샤오미는 둔화하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8.8%의 시장점유율로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에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2018년 2분기에 88%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며 11.9%에 그친 애플의 iOS를 크게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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