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데이터 퍼스트 ‘강원’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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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데이터 퍼스트 ‘강원’ 실현”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8.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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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구 강원도청 4차산업추진단장 “K-클라우드 파크 특화전략 수립할 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데이터 퍼스트! 강원도’라는 비전을 선포한 강원도가 데이터산업 육성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클라우드 비즈니스 플랫폼 융합단지, 수열기반 스마트팜 첨단농업단지,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 생태주거단지 구축을 위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해 춘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체결, 세계 최초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건설과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적극 키워나갈 계획이다.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경구 강원도청 4차산업추진단장을 만났다. <편집자>

강원도는 소양강댐의 차가운 냉수를 냉난방에 활용해 세계 최초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구축, 첨단 IT기업을 유치하고,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할 첨단농업단지를 건설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제19대 대통령선거 강원도 지역 대표공약 중 하나로,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도 반영돼 강원도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해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테스크포스(TF) 가동을 시작으로 사업 구체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춘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통해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춘천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자선도지구 지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사업지구 전체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제안해 ‘4차 산업혁명 모델 도시’로 조성하는 등 사업실현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 김경구 강원도청 4차산업추진단장 “지역자원인 소양강댐 냉수를 적극 활용해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인 K-클라우드 파크와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을 조성해 데이터 기반의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이뤄냄으로써 고급 일자리 창출은 물론 4차 산업혁명 모델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시동
김경구 단장은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데이터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발전시켜 춘천지역을 대한민국 빅데이터산업 수도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지역자원인 소양강댐 냉수를 적극 활용해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인 K-클라우드 파크와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을 조성해 데이터 기반의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이뤄냄으로써 고급 일자리 창출은 물론 4차 산업혁명 모델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진행되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데이터 퍼스트!강원도’ 비전을 실현하는 밑바탕으로,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을 합쳐 30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강원도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특히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핵심 선도 사업인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K-클라우드 파크’에 거는 기대가 크다.

춘천지역은 기후와 지리여건은 물론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용수처를 갖추고 있어 데이터센터 구축에 최적지라는 평이다. 여기에 소양강댐의 냉수를 적극 활용해 전기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의 냉방에 들어가는 막대한 전력비용 절감과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까지 줄일 수 있어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김경구 단장은 “춘천은 소양강댐의 냉수 활용을 통한 전력비용 최소화는 물론 지진, 수해 안전지대라는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뛰어나 데이터센터 자리로는 명당이다”며 “K-클라우드 파크에 대형 3개, 중형 3개의 데이터센터 유치와 클라우드 비즈니스 플랫폼 융합단지를 조성해 빅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데이터 산업수도로 ‘춘천’ 육성
강원도와 춘천시는 이미 지난 4월 티맥스오에스와 K-클라우드 파크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황으로,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도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과 함께 플랫폼 사업자 3개 이상을 유치해 클라우드 산업특구로 만들어 나갈 계획으로, K-클라우드 파크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초기지로의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또한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연계한 스마트 시티 기반의 강원 클라우드 플랫폼도 구축해 스타트업 100개 이상을 유치하고, 강원도청 역시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등 인프라 구축, 산업생태계 조성, 데이터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 춘천을 빅데이터 산업수도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구 단장은 “통신, 수열에너지 등의 기반시설과 전력시설 지원은 물론 각종 조세 및 부담금 감면을 통해 사업시행자 및 입주기업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통한 규제특례도 적용해 건폐율, 용적률 완화, 인허가 일괄처리 등 기업 맞춤형 원스톱 행정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강원도청 4차산업추진단은 클라우드 비즈니스 플랫폼 융합단지, 수열기반 스마트팜 첨단농업단지,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 생태주거단지 구축을 위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K-클라우드 파크 특화전략 수립
강원도는 빅데이터 산업수도 육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추진해 사업을 보다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부 주관의 각종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관련 공모사업에 지속 응모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한편 민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 및 강원 통합-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의료, 관광, 농업 등의 공공 데이터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K-클라우드 파크의 성공을 위해 특화전략도 수립할 예정으로, R&D 자금 지원 등을 통해 한국형 데이터센터 모델 개발을 유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로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가 유력한 상황으로, 국내 SDDC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클라우드 특화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아태지역 클라우드 허브로의 자리매김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경구 단장은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선도 사업인 K-클라우드 파크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상황으로, 첨단 IT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 지역산업구조의 선진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기반으로 데이터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강원도 감자가 아닌 데이터를 판매할 수 있는 초석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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