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남북 언어교류 활성화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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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남북 언어교류 활성화 지원 나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8.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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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와 MOU…한컴오피스2018·SW 개발 등 지원
▲ 노진호 한글과컴퓨터 대표(왼쪽)와 염무웅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상철·노진호)는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염무웅 이사장)와 함께 남북 언어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겨레말큰사전’은 남·북한 국어학자들이 공동으로 편찬하는 최초의 우리말 사전으로 남과 북, 해외에서 사용하는 33만 어휘의 뜻을 풀이하는 사전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컴은 ‘겨레말큰사전’ 편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편찬사업회에 한컴오피스2018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지원하며, 향후 ‘겨레말큰사전’의 대국민 사용 확산을 위해서도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염무웅 편찬사업회 이사장은 “우리 편찬사업회에 소프트웨어를 지원해 준 한컴에 감사를 표하며, 임직원 모두 힘을 모아 성공적인 사전 편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노진호 한컴 대표는 “현재 남북이 사용하는 언어와 소프트웨어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남북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정보통신 분야에서도 남북경협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겨레말큰사전’은 2005년 겨레말큰사전공동편찬위원회를 결성하면서 본격 편찬을 시작했으나, 2016년부터 남북관계 영향으로 공동 사업은 중단된 상황이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판문점 선언 이후 편찬사업 재개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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