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 해외송금서비스 스타트업 소다크루에 전략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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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A, 해외송금서비스 스타트업 소다크루에 전략적 투자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8.08.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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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블록체인 기술 협력 추진…금융·무역 분야서 시장 개척할 것

SGA그룹은 해외송금서비스 스타트업 소다크루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며, 향후 인증·블록체인 기술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소다크루는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스타트업으로, 크로스보더 P2P 송금서비스 ‘소다트랜스퍼(SodaTransfer)’, 크로스보더 결제 솔루션 ‘소다페이(SodaPay)’ 등 두 가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소다트랜스퍼는 10개월 동안 1만5000여명의 베타회원이 가입했으며, 지난해 12월 미국 내 해외송금 라이선스를 보유한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소다크루는 ▲경쟁사 대비 낮은 수수료 ▲차별화한 시스템을 통한 거래시간 단축 ▲글로벌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국적 언어 지원 등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또한 구내에서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아웃바운드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베트남 ·중국 ·유럽 등으로 서비스 지역의 확대도 준비 중이다.

SGA와 소다크루는 인증과 블록체인 사업 부문에서 협력할 예정으로, 금융거래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금융기관에서 주목하고 있는 고객알기제도(KYC)에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거래가 자금세탁 등 불법행위에 이용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또 무역거래의 결제 시스템에 스마트컨트랙트를 접목하는 등의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컨트랙트는 계약 조건을 실행하는 컴퓨터 트랜잭션 프로토콜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계약 조건을 코딩하고, 조건에 부합하면 계약 내용이 이행되는 방식이다. 거래의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 후선 업무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은유민 SGA블록체인 사장은 “다수의 레퍼런스를 통해 검증된 SGA의 블록체인 기술력과 소다페이의 금융 노하우 간 시너지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두 회사는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노력할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SGA는 블록체인 기반의 통합인증솔루션을 개발해 금융시장의 인증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며 “핀테크사업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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