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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앱 위장 모바일 뱅킹 트로이목마 ‘위험’
카스퍼스키랩 “보안 솔루션 우회하는 모바일 뱅킹 트로이목마, 1분기 대비 2분기 3배 이상 늘어”
2018년 08월 20일 10:31:23 김선애 기자 iyamm@datanet.co.kr

모바일 뱅킹 트로이목마가 2018년 2분기 사이버 보안의 새로운 골칫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카스퍼스키랩에 따르면 보안 솔루션의 탐지를 피해 악성코드를 유포하기 위한 트로이목마의 변종인 모바일 뱅킹용 설치 패키지의 수가 6만1000개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 대비 3배 이상, 2017년 1분기 설치 건수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카스퍼스키랩의 2분기 IT 위협 진화 보고서에서도 동향을 주목하고 있다.

모바일 뱅킹 트로이목마는 모바일 사용자의 은행 계좌에서 바로 돈을 훔칠 수 있도록 설계된 악성 코드 중 가장 악명 높은 유형으로 꼽힌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이러한 유형의 공격은 매력적인 수단이다.

악성 코드는 주로 합법적인 앱으로 위장하여 사람들을 유인한다. 일단 사용자가 뱅킹 앱을 실행하면 트로이목마가 뱅킹 앱의 인터페이스 위에 가짜 인터페이스를 덧씌워 사용자가 자격 증명을 입력할 경우 악성 코드가 이 정보를 훔친다.

2018년 2분기에 이러한 유형의 트로이목마가 6만1045개로 크게 증가하면서 카스퍼스키랩이 이 유형의 악성 코드를 추적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Hqwar라는 트로이목마 제작자가 만든 것으로, 발견된 변종의 약 절반이 이 악성 코드와 관련되어 있다. 2위는 Agent라는 트로이목마로, 약 5000개의 패키지가 발견되었다.

   
 

모바일 악성코드 설치 패키지 크게 늘어

2018년 2분기, 전체 모바일 악성 코드 피해자 대비 모바일 뱅킹 악성 코드의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상위 3개국은 미국(0.79%), 러시아(0.7%), 폴란드(0.28%)이다. 2018년 1분기와 비교하면 러시아와 미국의 순위가 바뀌었으며 폴란드는 Trojans.AndroidOS.Agent.cw 및 Trojan-Banker.AndroidOS.Marcher.w 변종의 광범위한 확산으로 인해 9위에서 3위로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이러한 결과는 모바일 악성 코드의 세계적 증가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 모바일 악성 코드 설치 패키지 수 또한 전분기 대비 42만1000건 이상 늘어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의 지사장은 “올해 2분기의 위협 동향에서는 모바일 사용자의 보안과 관련된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은행과 관련된 모바일 악성 코드 설치 패키지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는 사이버 범죄자가 지속적으로 악성 앱에 대한 새로운 변종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보안 업체의 입장에서는 악성 코드를 탐지하기 더욱 어려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증가 추세가 계속됨에 따라 앞으로 몇 달 간 사용자와 업계의 긴장과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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