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암호금융업체 ‘코인미’, 한국 시장 진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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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암호금융업체 ‘코인미’, 한국 시장 진출 추진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8.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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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아시아 지역서 코인미 ATM 론칭 계획…서울페이 등과 시너지 기대

암호금융서비스 및 블록체인 기술 벤처기업 코인미(Coinme)가 한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16일 코인미는 자사의 암호화폐 ATM 네트워크와 업토큰 리워드·메커니즘 사업을 아시아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코인미는 2014년 설립된 미국 정부인가 비트코인·ATM 업체로, 현지에서 탄탄한 암호화폐 ATM망을 운영하고 있다. 신분증만 있으면 60초 안에 불과 4번의 화면 클릭으로 비트코인 구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코인미 ATM은 미국 전역 67개소에 설치돼 있다.

새롭게 발표한 계획에 따라 코인미는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온라인 거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코인미 ATM은 사용자에게 리워드를 제공하는 자체 암호화폐 업토큰(UpToken)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얻은 바 있다.

닐 버퀴스트(Neil Bergquist) 코인미 CEO는 “한국에서도 코인미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음을 확인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한국에 암호화폐 유저 커뮤니티가 크게 형성돼 있는 만큼, 한국 유저들은 실생활과 연동된 코인의 잠재력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본다”며 “지금까지의 호응과 코인미의 아시아 진출 전략에 따라 한국에서도 코인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인미의 업토큰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디지털 익스체인지에 상장돼 국내 유저들도 거래할 수 있다. 코인미 ATM에서 진행되는 모든 거래에는 캐시백이 주어지며, 업토큰으로 제공된다. 업토큰을 사용하면 코인미 ATM 거래수수료를 30% 할인받을 수도 있다. 온라인 거래 플랫폼은 모든 거래에 대해 1% 업토큰 캐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인미는 ATM서비스 외에도 전 세계 사용자들을 위한 전자지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신용카드를 이용한 암호화폐 구매 기능을 제공하고, 코인미 지갑 간의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수수료를 없애 공공 블록체인의 높은 수수료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닐 버퀴스트 코인미 CEO는 “수수료 부담은 낮추고 편리성은 높여 사용 경험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은 최근 한국 시장의 발전 방향과 코인미가 궤를 같이 하는 부분이다. 특히 서울시가 도입하려는 서울페이 같은 제도는 소상공인을 위해 거래비용을 절감시키고자 하는 바람을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 코인미 생태계 또한 거래 비용을 대폭 절감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는 만큼, 한국 시장과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코인미 ATM의 아시아 지역 론칭은 2018년 4분기로 예정돼 있다. 코인미는 특히 이 주요 시장의 소비자들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코인미 암호화폐 ATM을 이용하는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이해관계자 및 정부 당국과 소통하며 진출 계획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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