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파이어릿게임즈, 에이지 오브 러스트에 엔진코인 플랫폼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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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파이어릿게임즈, 에이지 오브 러스트에 엔진코인 플랫폼 채택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8.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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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P2P 게임 아이템 대여 마켓 기능 제공

블록체인 기반 게임 개발 플랫폼이자 암호화폐인 엔진코인(ENJ)을 제공하고 있는 엔진은 스페이스파이어릿게임즈(SapcePirate Games)가 현재 개발중인 에이지 오브 러스트(Age of Rust) 게임에 엔진코인 플랫폼을 도입해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P2P 게임 아이템 대여 마켓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엔진코인의 스마트 컨트랙트가 적용되는 에이저 오브 러스트에서 게이머들은 자신의 게임 속 자산과 게임 아이템을 다른 게이머들에게 대여해줄 수 있게 된다. 빌린 아이템은 실소유자의 블록체인 주소에서 빌린 사용자의 블록체인 주소로 옮겨가고, 스마트 컨트랙트에 따라 대여기간이 만료되면 다시 실소유자에게 자동으로 돌아간다.

엔진코인의 플랫폼이 적용되면 게이머로서는 게임을 함께 하는 게이머에게 아이템을 빌려줄 수 있어 다양한 게임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인들의 게임 인벤토리를 활용한 수익화도 가능해진다. 엔진코인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하기 때문에 게임 아이템을 개발한 개발자도 게임 아이템을 대여할 때마다 발생하는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점도 함께 제공된다. 게임 전략 다변화, 게임 소유자 및 게임 아이템 개발자의 수익 발생 등 3가지가 동시에 제공되는 효과를 갖는다.

엔진코인 플랫폼을 활용하기 전까지는 인벤토리를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 가능하게 해주는 게임 중 대부분이 게임 아이템을 빌리거나 대여해줄 수 없었다. 게임 퍼블리셔들은 주로 중앙화된 콘텐츠를 사용자들에게 다운 가능한 콘텐츠(DLC: Downloadable Content)로 판매해 구매한 사용자만 소유가 가능했다.

스페이스파이어릿게임즈 관계자는 “중앙화된 게임에서 P2P 렌탈이 흔하지 않는 경우는 아이템 자체에 대한 진정한 소유권이 없다는 인식 때문에 아이템 자체가 굳이 빌려주고 빌릴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지 않았다”며 “하지만 아이템 자체의 가치가 인정받게 되면서 수요가 늘고, 이럴 경우 렌탈에 의미가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 커뮤니티에서 렌탈 마켓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진코인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이전에는 사용자들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계정을 팔면서 게임 퍼블리셔들이 가져가야 할 수익을 제3자가 가져갔고, 게이머들끼리 가상 세계에서 만나 아이템 거래를 하기로 약속해 놓고 이행하지 않는 사기도 많았다”며 “이제 탈중앙화된 엔진코인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가 기존의 왜곡된 온라인 게임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지 오브 러스트는 지난 2016년 텍스트 어드벤처 버전을 런칭한 이후, 2017년 10배 규모로 확장한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올해 1월부터 3D 버전으로 개발중인 판타지 롤플레잉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이머들이 게임에서 탐험할 수 있는 면적 규모는 65만 제곱미터에 이르며 게임 내 퍼즐을 풀면 곳곳에 숨겨져 있는 일정 금액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엔진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현재 후반기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에이지 오브 러스트의 1챕터는 40시간 이상 이어지는 길이로 제공될 예정이다. 모두 6개 챕터의 방대한 규모 구성되어 있으며, 2019년 하반기부터 각 챕터별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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