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영업익 276억…전년비 3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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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분기 영업익 276억…전년비 38% 감소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8.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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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사업 투자금 증가·신사업 부문 채용 인원 증가 등 영향
▲ 카카오 2018년 2분기 실적 요약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는 9일 K-IFRS 기준 2018년 2분기 연결 매출 5889억 원, 영업이익 27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2분기 연결 매출은 광고, 콘텐츠, 기타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 분기 매출 최고치 및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광고 플랫폼 부문 매출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 신규 광고 플랫폼인 카카오모먼트의 효과로 전분기 대비 8% 성장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도 캐쉬프렌즈, 알림톡 등 카카오 기반 광고 매출의 성장으로 10% 성장한 1664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플랫폼 부문 매출은 게임, 뮤직, 유료 콘텐츠 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증가한 3028억 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적인 수익화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난 역대 분기 최대치인 1116억 원을 달성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도 2분기 멜론 유료 가입자가 13만 명 이상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1305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 콘텐츠 매출도 카카오재팬의 픽코마와 카카오페이지의 유료 이용자가 대폭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13% 성장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결실을 맺기 시작한 IP 투자와 다양한 프로모션 효과로 57% 성장한 607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 부문 매출 역시 커머스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신규 사업 매출 기여도 증가로 전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198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픽코마 등 신사업 마케팅 비용 증가와 카카오페이지, 멜론 등의 매출 증가에 따른 수수료 증가, 신규 편입 연결 회사와 신사업 부문에서의 채용 인원 증가로 인한 인건비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163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375억 원 증가한 5613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5%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신규 사업 투자금 증가로 인한 38% 감소한 276억 원을, 영업이익률은 4.7%를 기록했다.

광고, 게임 등 주요 수익원들의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 1조1440 억 원의 연결매출을 기록한 카카오는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광고 부문에서는 신규 광고 플랫폼인 카카오모먼트를 전체 디스플레이 상품으로 확대 적용해 광고 매출 성장 속도를 보다 가속화하고, 게임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로 PC 게임 부분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지고 모바일 게임에서 카카오프렌즈 IP 기반 신작 게임으로 매출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9월 1일 예정된 카카오와 카카오M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연내 신규 법인으로 분사할 음악과 영상 컴퍼니는 적극적인 글로벌 IP 및 제작 전문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제작 전문 회사로 육성해 글로벌 진출에도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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