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SCM의 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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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SCM의 잠재력
  • 웹비즈니스
  • 승인 2002.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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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개발 국가들은 모바일 기술들을 사용해 유선 인프라의 전세대를 뛰어넘고, 유선 인프라가 실어 나를 수 있는 정보의 양을 제한하는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기업의 공급망 전반에 걸쳐서 상품과 서비스들의 전통적인 흐름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프로세스가 「데스크탑 중심」이다. 바꿔 말해서, 프로세스가 완료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컴퓨터에 정보를 입력하거나 데스크탑 뒤에 있는 파일링 시스템에서 정보를 조사해야 한다.

회사를 둘러 보라. 소싱, 생산, 유통 분야의 프로세스들이 데스크탑을 거친 후에 그들 본래의 흐름을 재개하고 있을 것이다. 모바일 기기들은 공급망 프로세스에서 흔히 보게 되는 데스크탑 중심의 워크플로우를 허물어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 때의 성공비결은 기존 공급망 시스템과의 통합이나 프로세스 변경 문제들을 겪지 않아도 되는 특정 업무용으로 모바일 기기들을 이용하는 것이다. 모바일 기술들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자.

컨슈머 분야 다르고 공급망 분야 달라

e-비즈니스는 e-러닝, e-프로큐어먼트 등 「e」를 앞에 놓고 하이픈으로 연결된 다양한 단어들을 만들어냈다. 모바일 기술들은 「m」을 앞에 놓고 하이픈으로 연결된 용어들을 확산시키면서 비슷한 진화경로를 밟았다. e-비즈니스 커머스에서의 「e」는 공급망 전반에 걸쳐서 전통적인 소싱, 제조, 판매, 유통 활동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전자채널을 의미했다. 이 채널은 이종의 기술 플랫폼들을 연결해줄 수 있는 인터넷 기술들에 기반을 두었다. m-비즈니스에서의 「m」은 이 채널을 데스크탑으로부터 무선 분야로까지 확장해주는 기술들을 의미한다.

휴대폰, 무선호출기, 개인휴대단말기(PDA), 자동차의 임베디드 모바일 시스템 같은 소비자용 모바일 기기들은 대중매체에 대대적으로 소개되어왔다. 하지만 공급망에서 특정한 운영기능을 수행하는 특수목적 모바일 기기들은 그만한 언론의 관심을 받지 못해왔다. 초반 분위기는 떠들썩했지만 모바일 기기들은 소비자의 구매행동을 바꿔놓는데 별로 성공하지 못했다.

컨슈머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모바일 기기들도 오프라인 기업들이 상품 및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반면에 공급망 분야에서의 모바일 기술들은 기업들이 소싱, 제조, 유통 활동으로부터 중요한 혜택을 이끌어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컨슈머 분야에서는 기업이 모바일 기기로 구매자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반면, 공급망 분야에서는 기업이 기존의 비즈니스 관행을 변화시키게 된다.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모바일 기기들이 다양한 행사에서 친구 찾기, 매장 부근에 있는 소비자에게 접근하기 등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택시가 길을 헤매지 않고 모바일 기기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 정확하게 도착하게 할 수도 있다. 컨슈머가 있는 위치를 인식하는 모바일 기기의 특성을 활용할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다만 모바일 기기의 대역폭과 신뢰성, 프로세싱 파워, 쇄도하는 맞춤형 오퍼들을 컨슈머들이 얼마나 인내심 있게 받아줄 것인가에 의해서 제한될 뿐이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컨슈머 모바일 기술들은 극장표, 책, 꽃 같은 품목들을 중심으로 제한된 커머셜 트랜잭션에만 이용될 수 있다. 현재까지 모바일 기술들을 통해 판매된 상품과 서비스의 총액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바코드 리더기 같은 특화된 모바일 기기들이 수년간 공급망 분야에서 이런저런 형태로 사용돼왔다. 위치인식이 가능한 모바일 기술은 공급망 전반에 걸쳐서 모바일 기기의 이용을 급속히 확산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바코드 리더기같이 특화된 모바일 기기의 제한된 기능은 부가가치 태스크들을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특징들을 보강해 향상될 수 있다.

공급망에서 사용되는 향상된 모바일 기기들은 사이클 타임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줄여줌으로써 분명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은 공급망 분야에서 더 크고 더 즉각적인 경제적 영향력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모바일 기술의 이용은 컨슈머 시장에서보다 상거래 파트너들간에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공급망 분야에서 급속히 증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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