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교사 대상 ‘2018 유선생 아카데미’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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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교사 대상 ‘2018 유선생 아카데미’ 후원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8.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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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습 플랫폼으로서 유튜브 이해도 제고…교과목 연계 영상 커리큘럼 제작 실용 팁 공유

유튜브를 새로운 교육 도구로 활용해 더 나은 교육을 만들기 위한 선생님들의 워크숍이 열렸다.

유튜브는 지난 1일 구글캠퍼스에서 유튜브를 활용한 학교 교육의 가능성을 탐구해보는 ‘2018 유선생 아카데미’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글 플랫폼을 이용한 혁신적인 교육을 추구하는 ‘구글 에듀케이터 그룹 사우스 코리아(Google Educator Group South Korea)’가 주최했으며, 유튜브를 창의적이고 심도있는 학습의 도구로 활용하고자 하는 총 120여명의 교사 및 교육 관련 종사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학습 플랫폼으로서 유튜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영상 제작 및 편집 방법부터 채널을 만들어 영상을 업로드하는 방법 등 기본적인 유튜브 활용 교육이 먼저 진행됐다.

이어 교과목의 특정 주제와 관련된 영상을 직접 선정해 영상 커리큘럼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유튜브 재생목록 활용법이 소개됐으며, 실제 교육 현장에서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는 교사들의 생생한 사례들도 발표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도티’가 참석해 10대들의 문법을 꿰뚫는 콘텐츠 제작과 소통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유튜브를 활용한 교육 사례를 발표한 신민철 교사(대구 하빈초)는 “수업에 대한 아이들의 이해도와 흥미를 높이기 위해 유튜브를 적극 이용하고 있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교실 바깥의 주제까지도 생생하게 다룰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고 밝혔다.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하는 현직 교사들의 모임 ‘아꿈선’의 김선왕 교사(광주 계수초)는 “지역에 따른 교육 인프라 불균형을 극복하고자 누구에게나 오픈된 플랫폼인 유튜브를 활용하게 됐다”며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과학 실험 영상들과 함께, 댓글로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며 스스로 학습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아이들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2018 유선생 아카데미’는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다음 달 7일까지 직접 큐레이션한 재생 목록을 응모 받을 예정이다.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1차로 선정된 교사들은 향후 1년 간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수업 활용도가 높은 재생 목록은 유튜브 키즈 앱을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업로드 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90%는 유튜브의 교육적 활용 방법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있으며, 80% 이상이 교육에 있어 유튜브가 학습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내는데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96%는 유튜브가 또 하나의 ‘교실’ 또는 ‘선생님’으로 잠재력이 있다고 응답하며 교육 플랫폼으로서 유튜브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행사의 주최를 맡은 구글 에듀케이터 그룹 사우스 코리아 리더 박정철 교수(단국대 치과대학)는 “유튜브의 무궁무진한 콘텐츠들이 학교 수업에 접목되면 더욱 효과적이고 재미있는 수업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전 세계인의 지식이 동영상의 형태로 모여 있는 유튜브라는 보물 창고에서 교육자의 시선으로 엄선한 유튜브 재생목록 등을 활용하면 더욱 창의적이고 생동감있는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돈 앤더슨(Don Anderson) 유튜브 아태지역 패밀리 앤 러닝 총괄은 “학습 및 교육 관련 콘텐츠는 유튜브에서 매일 10억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100만 건 이상 공유되고 있다”며 “학습과 교육은 유튜브의 최우선 순위 중 하나인 만큼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고자 하는 이들과 이를 학습 플랫폼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이들을 지원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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