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시대 맞아 최신 RDBMS 사용해야”
상태바
“클라우드 시대 맞아 최신 RDBMS 사용해야”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7.31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후한 기술로 최신 빅데이터 시스템 관리 어려워…관련 인력 감소·유지보수 비용 증가도 부담

가트너(Gartner)는 기업들이 IT 현대화 노력의 일환으로 사내 오래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을 교체해야 한다고 31일 밝혔다.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RDBMS는 노후 기술이며,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수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제품의 시장 점유율도 계속해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에는 전체 DBMS 시장에서 구형 RDBMS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형 RDBMS 기술을 교체해야 요인 및 동기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기술이 노후했다는 것이다. 노후된 RDBMS는 메가바이트(megabytes) 및 기가바이트(gigabytes) 단위의 데이터베이스 크기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가트너 부사장 겸 최고 연구원인 도널드 페인버그(Donald Feinberg) 애널리스트는 “수십 년 전 기술로 오늘날의 빅데이터 시스템을 관리하는 것은 역부족일 뿐만 아니라, 이러한 대규모 시스템의 관리 및 액세스 도구들은 구형 RDBMS를 지원하지 않는다”며 “빅데이터 시스템을 사용하려면 데이터를 최신 DBMS로 옮기고 추가적인 지연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최신의 RDBMS는 수천 명의 사용자들이 동시에 접속하는 멀티테라바이트(multiterabyte) 온라인 거래 처리 애플리케이션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최신 엔진은 구형 RDBMS의 모든 기능을 제공하며, 추가적인 확장성과 유연성, 그리고 기능성을 갖췄다.

페인버그 연구원은 “현재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같은 여러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들이 클라우드 자원을 사용하고 있다. 클라우드 데이터를 추출하거나 이를 노후된 RDMBS에 연결하는 서비스는 찾아보기 힘들며, 클라우드와 구형 RDBMS 기술을 효과적이면서 경제적인 방식으로 결합시키는 것 또한 사실상 불가능하다. 서비스형 데이터베이스 플랫폼(dbPaaS) 제품이 유효한 최신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래된 RDBMS 기술을 지원하는 기술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은 곧 비용 부담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대학에서는 해당 기술을 더 이상 가르치지 않는다”며 “기존에 IT 부서에서 해당 기술을 전담하던 인력들은 외부 컨설팅직으로 전환해 더 높은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