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시간 최소화 ‘스마트병원’ 가파른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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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시간 최소화 ‘스마트병원’ 가파른 성장세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7.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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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씨게이트, 대학병원 큐어링크 스마트페이 사용 급증…간편하게 모바일로 행정업무 처리

진료 등록, 입퇴원 수속, 결제 등 병원에서의 행정적 업무를 대기 시간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스마트병원 이용률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병원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포씨게이트(대표 안광수)는 올 상반기 한림대학교병원 등 전국 5개 대학병원 이뤄진 스마트페이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초 대비 5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씨게이트가 자사에서 지난해 개발한 모바일 기반의 종합병원용 스마트서비스 ‘큐어링크’ 2018년 상반기 누적 이용 4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페이 이용 금액은 기간 동안 55.4%가 증가했고 이용 건수는 32.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포씨게이트 큐어링크 모바일 사용화면

상반기 동안 포씨게이트의 큐어링크 스마트페이 서비스를 이용한 결제 건수는 4만4164건에 달했으며, 이용 금액은 14억4300만원에 달했다. 입원과 외래환자 모두 고르게 30%의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입원환자의 입·퇴원 시 이용 금액은 상반기 중 2.1배까지 늘어나는 등 대폭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입퇴원 수속을 위해 원무과를 거치는 등 번거로운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어 이용률이 큰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큐어링크는 내원객들이 종합병원 방문 시 등록, 진료, 수납, 처방, 보험 처리까지 모든 절차를 손쉽게 진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대학병원용 서비스로, 이용자 중심의 ‘스마트병원’ 구축에 필수적인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진료비 수납 키오스크 등 병원 자동화 서비스로 2000년 사업을 개시한 포씨게이트는 지난 20여년간 전문성을 키워오며 현재 종합병원 등 전국 상급종합병원 내원객 자동화 서비스의 80%를 점유한 대표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포씨게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면, 내원객은 별도의 병원용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카카오톡을 이용해 창구에 방문하지 않고도 진료 예약, 진료 당일 접수·등록을 할 수 있다. 내원객은 병원 방문 시 모바일로 이뤄지는 안내에 따라 해당 진료실로 정해진 시간에 방문하면 되며, 진료 이후에도 수납이나 처방전 수령을 위해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모바일로 연계된 결제 페이지에서 신용카드는 물론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다양한 스마트페이 앱을 활용해 결제할 수 있으며, 결제 후에는 처방전을 원하는 약국으로 전송하거나 사전 결제를 통해 약국에서도 대기시간 없이 바로 조제약을 수령할 수도 있다.

특히, 모든 안내가 카카오톡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로 이뤄져 있어 마치 인공지능(AI)이 안내하는 것처럼 진료실 안내, 초음파실 등 특정 검사실 안내 등과 같은 상세한 진료 및 검사 상황에 대해 문답을 통해 바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진료와 관련된 각종 서비스는 물론 진료 수납 후 관련 영수증을 사진 촬영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바로 보험사에 청구해 보험료 수령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안광수 포씨게이트 대표는 “스마트병원 구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와 의사가 오로지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병원 이용 불편사항 1순위이고 꼽히는 ‘대기시간’만 줄여도 이러한 환자들의 만족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씨게이트에서 제공하는 큐어링크 서비스는 현재 전국 80여개 종합병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도입된 병원에서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등 자신의 SNS 서비스와 연동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학병원 이용 시 사용 가능 여부는 해당 병원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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