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농식품, 공장 부지 매입…안정된 가격에 고춧가루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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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농식품, 공장 부지 매입…안정된 가격에 고춧가루 공급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7.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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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춧가루와 배추 등의 농산물 가격이 최대 57%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산 고춧가루 가격은 1kg 기준 3만 1353원으로 전년 대비 57% 상승한 것이다.

이렇듯 높아진 고춧가루 가격대에 재배면적 급감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고춧가루 가격 침체는 몇 해 동안 계속되어왔고 건고추 재배면적이 2013년부터 크게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여러 요인으로 밥상물가와 외식물가 등 모든 먹거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나 먹거리 물가 상승은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 정도가 가장 높은 분야다.

이러한 가운데 공장 부지 매입을 통해 안정된 고춧가루 가격을 수호하겠다고 나선 회사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기존 4500평대의 부지에서 최근 1500평 정도의 부지를 추가 매입해 공장 규모를 확대시키고 창고를 증축할 예정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다농식품’이다. 1996년 설립된 이곳은 고춧가루가 주력 상품인 기업으로 HACCP 인증을 취득했으며, 최첨단 제조시설을 갖추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오고 있다.

이번 토지 매입으로 식료품 냉동 저장 창고와 보관 창고를 증축할 예정인데, 이는 안정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고춧가루를 공급할 수 있는 기로가 될 전망이다.

다농식품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일 때 원자재들을 다량 확보해서 증축할 냉동 저장 창고에 보관하여 건고추와 같은 농산물의 가격변동에 대비할 수 있다”며 “이 덕에 매년 반복되는 농산물 가격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가격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다농식품은 공장 규모 확대와 더불어 안정된 가격공급과 철저한 제품 품질관리를 위한 최신 설비 도입으로 앞으로 전체 유통망과 식품 제조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가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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