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MDS(대표 장명섭)는 26일 실적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34억 원, 영업이익 46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2%가 증가했다.
한컴MDS 관계자는 “자동차 및 국방, 산업용 시장에서 개발 솔루션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고,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고객사들의 투자 증가로 고수익 중심의 IoT 및 빅데이터 관련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부터는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개발 솔루션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어 향후 꾸준한 매출 성장 및 수익 개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력 사업영역인 자동차 부문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 전체 매출액의 38%를 차지했다. 최근 자동차 업체들의 전장 R&D에 대한 투자 증가 추세에 힘입어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및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 매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2분기에 엔비디아(NVIDIA)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됨에 따라 인공지능(AI) 플랫폼 관련 신규 매출도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한컴MDS의 자회사들 중에는 IoT 무선 통신기술 전문기업 텔라딘이 SK텔레콤용 미니폰 신제품을 출시, 연결 영업이익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말에 인수한 지능형 로봇 개발업체 한컴로보틱스(구 코어벨)는 올해 산업용 자율주행 로봇을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고, 모회사인 한컴MDS와의 R&D 협력을 통해 로봇 제품 기능 확대 및 모듈화를 추진하고 있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한컴MDS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융·복합 트렌드에 따른 핵심 요소기술을 다양하게 보유한 업체로서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등 신사업 부문에서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